고려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YS 비서로 정계로 들어와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오가면서 3선의 정치생활을 했던 김영춘 전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송영길 대표가 선언했던 586 정치인들의 용퇴 선언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한 말은 송대표가 선언했던 것에 비해 훨씬 고뇌의 깊이가 더한 것 같습니다.
그는 "이제 민주주의, 통일, 기득권 타파 등 거대담론의 시대가 아니라 생활정치의 시대가 됐다"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이고 일상의 행복이다. 그걸 더 잘해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그렇지 못한 집권당에게 응징투표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대선 기간 동안 선거 운동을 하면서 계속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김영춘 전장관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이번 부산 시장 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1순위 후보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더불어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그동안 이데올로기가 편향되었다거나, 과격한 이미지가 없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정치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당장의 선거 때문에 김영춘 전장관의 이런 선언이 충격적이겠지만, 김 전장관의 이런 선언이 더불어 민주당을 포함한 현재 정치권에 있는 모든 정치인들은 지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목격되고, 표로 확인되었던 국민 정서의 변화를 읽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86세대 김영춘 "시대가 변했다, 정치 그만둔다"
'뉴스 & 영어 > 한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합니다. (0) | 2022.03.23 |
---|---|
민주당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로 새로운 갈등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도 있는 듯 합니다. (0) | 2022.03.23 |
김어준씨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0) | 2022.03.22 |
조국 전장관이 "가불 선진국"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0) | 2022.03.22 |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윤당선인과 문대통령간의 불필요한 힘겨루기가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0) | 2022.03.22 |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 같다고 합니다. (0) | 2022.03.18 |
박주민 의원이 결정도 안난 한동훈 검사의 중앙지검장 발탁을 비난했습니다. (0) | 2022.03.17 |
송해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0) | 2022.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