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결국 1,3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월 8일에 기록했던 최저점인 1,080.40원에 비하면 20% 이상 오른 (원화 약세) 셈입니다.
파월 의장의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이 안전 자산 선호를 불러일으켜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그건 오늘 있었던 이벤트를 환율 움직임에 연결 시키려는 해석 같고, 전반적으로 최근에 신흥국 시장의 환율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5월 CPI 지수를 보면 영국 9.1%, 캐나다 7.7%로 모두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앙은행에서 자이언트 스텝으로 0.75% 이상의 금리 인상을 할거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는데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캐나다 달러와의 환율로 거의 10년만에 네자리수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에 개인적으로 원화를 캐나다달러로 바뀠을 때 환율하고 비슷하거든요.ㅠㅠ
사실 캐나다 달러도 WTI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텐데요. 유가가 이정도면 미국 달러와 1:1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 0.8도 못가고 있으니깐요.
여하튼 원화 약세가 전반적인 신흥국들 화폐의 약세와 같이 가고 특히 한국이 선제적인 금리인상등을 하긴 했지만, 위안화와 연계가 많이 되는 상황이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큰폭으로 계속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워낙 오랫동안 심리적인 1,300원대를 이야기를 시장에서 많이 해왔기 때문에 금융 당국에서 환율 조작국이라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단순 모니터링 이상의 액션을 취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하니, 한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135를 넘어 역대급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엔화 움직임을 보면서 금융 당국이 더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 터치…금융위기 이후 1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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