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쏠렸던 지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6%가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7.5%가 올라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속보] 미국 1월 소비자물가 7.5%↑…40년만에 최대폭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20426?cds=news_media_pc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로는 0.4%, 전년 대비로는 7.3%였기 때문에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물가 상승률을 보인 셈입니다.
전월 대비 0.6%는 12월에 11월 대비 상승률과 같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CPI의 이런 상승을 이끈 주역은 역시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년간 27%가 상승을 했는데요, 이는 지난 1월에 7년 만의 역대치를 갱신하면서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전기가격도 월간 상승이 4%로 전체가 0.6%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Inflation reaches 40-year high: January CPI posts 7.5% annual gain
https://finance.yahoo.com/news/consumer-price-index-cpi-inflation-january-2022-210344769.html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음식 가격은 집에서 해먹는 것을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 외식 기준 0.7%로 전체 0.6%보다는 큰 상승률을 보였지만, 육류 가격 상승과 각종 유명 Food chain들의 잇단 가격 인상 소식에서 개인들이 실제 느끼는 것보다는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관심은 3월 FED의 반응이겠습니다.
다음 달 FED 미팅 며칠 전인 3월 10일 경에 2월 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때도 이번 발표처럼 계속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거나, 특히 상징적으로 앞자리가 바뀌어서 8%까지 가게 된다면, FED의 과격한 정책을 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CNBC에서 오늘 아침에 CPI를 전하는 클립 참고로 올립니다. Job Loss 관련한 보도하다가, 급하게 CPI 보도를 전하는데요. 이전 년도별 CPI를 화이트 보드에 적어놨다가 matching시켜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맨 마지막에 Rick Santelli가 Steve Liesman 대화하는 부분과 FED 위원들에게 메세지 보내는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Inflation climbed faster than expected in January at 7.5% (5분 25초)
이전 관련 게시글들입니다.
2022.02.10 - [투자/시황] -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0.6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2022.02.08 - [투자/시황] - FED의 금리 인상은 예측보다는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01.12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2021.11.11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6% 대 인플레이션(inflation) 발표 직후 있었던 San Francisco FED 수장의 인터뷰입니다.
2021.07.14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관심을 모았던 미국 6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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