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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미국뉴스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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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매달 발표되는 전월의 소비자 물가 지수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미국만큼이나 미국 CPI에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월인 11월 대비로는 0.5%, 전년 대비로는 7% 상승했다고 합니다. 결국 7%를 찍었네요.ㅠㅠ

 

변동성이 크다고 하는 Food와 Energy 가격을 제외한 물가도 무려 지난달 대비 0.6%, 전년 대비 5.5%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Inflation in U.S. Registers Biggest Annual Gain Since 1982

https://www.investing.com/news/economic-indicators/inflation-in-us-registers-biggest-annual-gain-since-1982-2736890

 

Inflation in U.S. Registers Biggest Annual Gain Since 1982 By Bloomberg

Inflation in U.S. Registers Biggest Annual Gain Since 1982

www.investing.com

 

7%는 최근 미국의 임금 상승이 견조하다고 했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숫자이고, 저소득층에게는 치명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이런 고물가는 바이든 행정부에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을 주고 있고, 이를 의식한 것인지 오미크론에 따른 COVID 재확산을 이유로 하원의장인 펠로시는 재난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물가의 원인 중의 하나로 지난 번에 지급되었던 거액의 재난 지원금들로 인한 수요 급증이 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가 의회를 통과해서 현실화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7% CPI는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하니, 몇년 치만 더 갱신하면 이제 다들 우려하는 1970년대 물가 지수 수준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ㅠㅠ

 

 

US consumer prices soared 7% in past year, most since 1982

https://finance.yahoo.com/news/us-consumer-prices-soared-7-133532291.html

 

US consumer prices soared 7% in past year, most since 1982

Consumer inflation jumped in December at its fastest year-over-year pace in nearly four decades, surging 7% and raising costs for consumers, offsetting recent wage gains and heightening pressure on President Joe Biden and the Federal Reserve to address wha

finance.yahoo.com

 

시장의 관심은 역시 FED의 다음 행보입니다.

 

지금까지는 3월까지 Tapering을 마무리하고, 이후에 3회 이자율을 올린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CPI가 높게 계속 나오고, 미국인들에게는 상징적으로 민감한 시기였던 1970년대와 비교되는 언급들이 계속 언론에 나오면, Tapering 속도를 더 높이고, 이자율 인상도 1-2차례 추가로 하는 선택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자산 축소까지 년내에 단행하게 될 지 시장의 관심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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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애써 물가가 곧 잡힐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항만, 수송 Infra 등에 대한 투자로 공급망 안전을 이루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그런 Infra 개선은 시간이 장기간 걸리는 작업이고, 그런 작업을 위해 또다시 대규모 자금이 풀리기 때문에 어떤 효과가 나타날 지는 예측이 힘든 상황 같기도 합니다.

 

FED도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공급망을 줄곧 들어왔고, 어제 의회 증언에서도, 공급망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생각했는데, 공급망 문제가 자신들이 예상한 것 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고, 앞으로도 조기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상태여서,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돌아서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사면초가의 상황으로 들어갈 지, 결국 인플레이션을 경제에 큰 충격이 없이 잡을 수 있을 지가 2022년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실제로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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