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에 6.9%나 성장률을 보였고, 1분기에 1%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국 GDP가 예상 외로 1.4%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경에 마이너스 성장률이 발표되는 순간 금 가격이 잠시지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은 가격도 마찬가지로 잠시지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잠시이긴 하지만 상승세가 주춤하고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8시 30분 경에 노란색 원으로 E라고 적혀있는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작년 4분기에 지나치게 inventory를 많이 확보해서 그렇다는 이유가 나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역 적자 폭이 확대되고,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이 사라지는 등의 원인이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학자들이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율이 2.7%는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글쎄요...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이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기업 비용 압박과 소비자들의 구매력 위축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이서 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경제학 원론적인 의미로는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기록되면 recession이라고 부르는데요. 만약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다면, recession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여파가 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FED는 경기 침체를 만들지 않고, 실업률도 높이지 않으면서 기준 금리를 계속 올려서 경제를 연착륙(soft landing) 시키겠다고 수차례 공언하고 있지만, 사실 역사적으로 FED가 그런 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5월 4일에 아마 FED가 기준 금리를 0.5%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발표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 못하게 마이너스로 발표된 것이 이번 기준 금리 결정에는 고려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의사록 등에서 연준 위원들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이 문제를 언급할 지는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기사 접근 시 WSJ 멤버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U.S. Economy Shrank in First Quarter
https://www.wsj.com/articles/us-economy-gdp-growth-q1-11651108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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