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난 지 19일 만에 드디어 현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에 가장 지연된 만남이었지만, 회동 시간의 거의 3시간에 육박할 정도로 길게 가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반주를 같이 한 만찬 형식이다 보니 그랬던 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가장 오랜 시간의 회동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간의 회동으로 약 2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그 동안에 있었던 서로 간의 갈등을 의식한 듯이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는 노력들이 엿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민관까지 먼저 나와서 윤당선인을 맞이했고, 같이 걸어서 녹지원을 지나 회동 장소인 상춘제까지 이동했다고 합니다.
비공개 만찬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그래도 어색한 분위기가 남아있긴 했었다고 하는데요.
만찬을 마치고 나와서는 청와대는 서로 다른 해석을 혹시라도 내놓을 것을 대비해서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당선인측을 예우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함께 배석했던 장제원 실장은 분위기가 좋았다는 말을 수차례하면서, 서로가 협력해서 인수인계를 잘 진행하려는 의지가 보였다는 말로 서로의 갈등이 풀린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두사람의 대화 내용도 주로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공공기관 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 간에 껄끄러운 주제는 피했다고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문대통령이 윤당선인의 용산으로의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 돕겠다고 했다고 하는데, 어떤 조치로 도와줄 지는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남의 뒷이야기로는 김부겸 총리가 두사람의 만남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 봉착해있을 때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장제원 실장과 동향 출신인 유영민 대통령 실장이 나서서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171분' 文·尹 회동, 늦었지만 가장 길게 만났다... "흉금 터놓고 대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2822400001426?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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