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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을 거부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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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104년 만에 국가 디폴트 상태로 들어갔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습니다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이에 대해 인정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 따르면 자신들은 서방에서 미지급했다고 하는 약 1억 달러(약1,300억원)의 이자를 이미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제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달러와 유로로 이자 대금을 보냈지만,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개별 채권자들에게 은행이 지급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우선 일전에 알려진 것처럼 루블화로 갚겠다고 한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이자들의 만기는 약 1개월 전이었고, 당시에 러시아에서는 서방에서 원하는 화폐이고 계약에 따라 유로화와 달러로 이자를 지급한 것이라 의무를 다헀다고 생각하지만, 서방에서는 채권자가 이자를 못 받았기 때문에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유예 기간인 30일이 지나서 어제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채무 불이행 사태로 들어갔다고 선언했지만, 러시아는 이미 한달 전에 자신들은 지불했으니, 유예 기간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의 금융 거래 시에도 저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논란의 소지는 있어보입니다. 따라서, 결국 이 문제도 과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것으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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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로화와 달러화로 지불한 돈이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닐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 그렇게 만기일에 맞춰서 유로화와 달러로 지급할 것인데 채권자들만 못 받아서 혹시라도 채권자 쪽에 문제가 생긴다면, 누구의 잘못으로 귀결될까 싶습니다.

 

마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질질 끌듯이, 이 문제도 정치적인 문제로 질질 끌게 되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만 더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러시아, 디폴트 선언 거부…G7 금 수입 금지 조치에도 '여유'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109294?cds=news_media_pc

 

러시아, 디폴트 선언 거부…G7 금 수입 금지 조치에도 '여유'

러시아가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지만, 크렘린궁은 "근거가 없다"며 디폴트 선언을 거부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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