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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독일로 가는 가스관을 닫았습니다.

by 매뉴남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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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독일로 천연가스를 보내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유지보수작업을 이유로 10일 간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의 유지보수가 정기적인 것이지만, 심각하게 보는 것은 현재 유럽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이런저런 이유로 10일 뒤에 파이프라인 재개를 미루거나, 아예 영구히 중단해버리는 상황을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0일 뒤면, 7월 말이 되고, 한달이 지나면 독일이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가스 사용이 늘어나는 시점이 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 남부에서 한동안 살았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난방이나 온수가 제대로 공급 안되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Key는 푸틴이 쥐고 있습니다. 독일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독일로 보내는 가스를 줄이면, 유럽에서의 가스 가격이 올라가서, 판매량이 준 것에 비하면 손해를 크게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에 대한 경고를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요. 과연 독일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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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서 가스를 조달해주려고 하겠지요. 사실 캐나다가 제대로 맘먹고, East Pipeline을 했더라면, 지금 전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었겠지만, 에너지 문제를 경제나 안보 등이 복합된 문제로 보지 않고, 오로지 환경 문제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이데올로기적 시각을 가진 정치 집단이 정권을 잡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론에서는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 가격의 대폭 인상을 넘어 이미 배급제가 시작되거나,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득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공장 가동에 지장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원자력은 프랑스에 의존하고, 석탄은 금지했던 독일이 올 겨울에 정말 끔찍한 상황을 맞이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러, 가스관 가동 중단…독일 “중대한 시련에 직면”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264908?cds=news_media_pc

 

러, 가스관 가동 중단…독일 “중대한 시련에 직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가스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면서 “독일은 긴 시간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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