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노무현 전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기 위해 봉화마을을 방문하면서 지인과 같이 간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당장 "비선" 논란을 제시했고, 늘 그렇듯이 "무속" 논란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여당 이준석 대표는 지인과 동행한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하면서 방어를 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대통령 배우자가 공인으로 공적인 지원을 받아서 가는 자리에 일반인이 동행하는 것이 이전 정부들에서 있었던 논란을 생각하면 자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통령이 나서서 기자들의 질문에 봉화마을을 가기 전에 선물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같이 간 오래된 지인이라는 해명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궁색하게 들릴 소지가 있습니다. 당장 SNS에서는 각종 패러디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최근 김건희여사의 공적 활동이 빈번해지자, 본인이 영부인으로보다는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야권은 부각하면서 연일 공격을 하고 있는 것도 국민들로서 볼쌍 사나운 모습입니다. 본인이 자제하겠다고 해도 영부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팬클럽 등에서 나오는 논란에는 정권 초기이지만, 분명히 선을 긋고 가는 것이 향후 더 큰 논란의 불씨를 없애는데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부는 허니문 기간이 전혀 없어 보이는 면이 있어서 안타깝긴 한데요. 허니문 기간이 어느 정도 있다면 이런 일들이 해프닝이 되고, 대통령실에서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정해가는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지금 여야의 갈등 양상을 보면 그런 것은 기대하기 힘들어보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다면, 이번 논란을 대통령실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논란의 원인을 잘 분석해서, 제대로 된 영부인 역할을 정립한다면, 역대 정부에서 하지 못한 일을 하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향후에 갈수록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활동을 독립적으로 한 사람이 영부인이 될 경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나이도 점점 젊어질 가능성이 많을 테니, 이번 논란을 소모적인 정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영부인 역할을 정의하는데 활용하기를 바래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일 잘하는 정부"일테니까요.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尹대통령 “봉하, 국민 모두 갈수있는 곳”…‘지인 동행’ 논란 일축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284405?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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