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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입했다는 소식에 든 생각

by 매뉴남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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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결국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까지 진격해서, 키예프 시내에서 러시아군의 장갑차가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수도에 머무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국에 버림받았다는 것을 암시하듯 자신들이 러시아에 대항해서 홀로 싸우고 있다는 말을 하는 영상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어제 바이든의 특별 담화에서 결국 군사적으로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이 미국 자신들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충돌하면 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질 것이라는 말도 어제 담화 이전에 이미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NATO 국가의 영토는 1인치라도 침공 받으면 바로 반격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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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러시아에 대해 내린 경제 제재도 강도 10점 만점에 5점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도 즉각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재의 내용 자체도 그렇지만, 러시아는 이미 충분한 외환 보유고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수년간은 외부 세계와 금융 거래 없이 버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SWIFT 시스템에서 제외하면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거나 하는 이유로 아직은 시행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설령 SWIFT에서 러시아를 제외한다고 해도 과연 러시아가 거기에 대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을 것 같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조치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경고까지 대놓고 하는 상황입니다.

 

문득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한국이 해방되었을 때 이런 말이 나돌았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마라, 일본은 일어선다, 조선아, 조심하라."

 

나라 이름의 앞글자와 유사한 단어로 누군가 만들어낸 말인 것 같은데요. 이후에 일본은 일어섣고, 이제는 미국과 소련에 대한 경고의 말이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거침없이 계속 되는 심난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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