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의 Top Doctor인 Dr. Tam이 캐나다가 4차 웨이브로 향해 가고 있으며, 4차 웨이브의 정도는 백신 접종율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의 modelling에 근거한 이야기인데요. 물론 현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Delta Variant (델타 변이)에 의한 확진자 수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1차 접종 75% 정도, 2차 접종 25% 정도면 대부분의 COVID 관련 규제를 없애도 될 거라고 말했던 분인데, 이번에는 접종율이 90% 이상이 안심할 수 있다고 밝힌 부분이 눈길을 끕니다. 90% 이상이 되면 샴페인을 터뜨릴 거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백신 접종을 독려하려고 하시는 말 같긴 한데, 이런 상황에서 그런 표현이 별로 와닿지는 않는 듯 합니다.
저 자리게 계신 분이고, 백신 접종율 90% 달성이 정말 핵심이라면, 적어도 어떤 정책을 가지고 말씀을 하는 것이 그냥 "소망"을 이야기하듯 하는 것 보다는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하튼 이번 코로나에 대한 대응에서 연방정부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견지해왔고, 대부분이 주정부 책임하에 관리되고 있어서, 이런 경고를 하면서도 여전히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않는 것에 익숙해지 있으니 별 새로운 일도 아니지만요.ㅠㅠ
개인적으로는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Wave라는 단어는 좀 신중하게 쓸 필요가 있어보이는데요, 특히,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 있는 분의 Wave라는 단어의 언급은 뉴스의 헤드라인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너무 강렬하게 상황이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겠지만, 주로 코로나 대응책을 Lock-down 중심으로 해왔던 캐나다에서 두 단어가 연관되어 많이 이야기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다가 최근에 목격하고 있는 것이지만, 백신 접종율이 아무리 높아도 70%이 이르러서는 아주 느리게 접종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 이상으로 접종율을 올리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기본적으로 끝까지 거부하거나 다른 이유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사람이 있음을 뜻하는데요. Delta Variant에 대한 대응으로 백신 접종율 90%로 하는 것 이외의 대응책도 뭔가 언급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백신 접종율 90%가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요.
갈수록 우리가 이제는 COVID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야한다고 말한 Ottawa 시의 Top Doctor의 말이 생각나게 해주는 기사였습니다.
Canada is heading towards a 'Delta-driven' fourth wave, Tam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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