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수사 권한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평소 윤당선인이 수차례 한동훈 검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었기 때문에 그를 중용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대부분은 그가 윤당선인이 걸었던 것 처럼 "서울중앙지검장 -> 검찰총장" 루트로 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파격을 넘은 충격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검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인선은 윤당선인이 좀더 신중했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도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통합"을 내세웠던 윤당선인이 한동훈 검사가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해보면, 야당과의 협치는 그의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한물 간다는 것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어도 논란이 있었을 것이고, 한동훈 검사를 수사 부서로 복귀만 시켜도 민주당에서는 비난을 퍼부었을 것임은 분명하지만, 이번 인선은 너무 대놓고 반발을 불러오기 좋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민주당도 충격적이긴 하겠지만, "조국 민정수석과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 인선"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그리고 "조국 - 추미애 -박범계"로 이어지는 법무부 장관 인선을 했던 민주당 입장에서 그렇게 반발할 입장은 또 아닌 것 같긴 합니다.
검수완박 정국 속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선 ...
출범 초기부터 통합보다는 갈등과 파란이 예상되는 것 같아 불안한 맘이 앞섭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尹 옆자리 지킨 한동훈에 질문세례…尹당선인 "절대 파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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