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귀향 직후 만남을 시도했던 윤석열 당선자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당선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라는 말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발언은 "사과"를 한 것으로 정의하고, 촛불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윤 당선인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 때문에 면목이 없다는 것인 지, 왜 늘 죄송했는지에 대한 원인에 따라 어쩌면 역사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의 핵심으로 활동했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하고 구형까지 개입한 책임자 중의 한명으로써 그 특검 활동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런 모든 활동은 정당했지만, 그래도 대통령을 지낸 분에게 그런 일을 총대 메고 했었어야 되는 입장에서의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한 것인 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실 후자라고 하더라도, 윤당선인의 이번 행보는 이해되지 않는 면이 크고, 많은 국민들 중에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에 의한 박근혜 정부의 몰락으로 탄생했고,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정권 교체로 탄생한 정부입니다.
이렇게 "박근혜 - 문재인 - 윤석열"은 꼬여있는 상황입니다.
즉,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면, 문재인 정부의 정당성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기본을 같이하는 정부로 프레임을 씌울 것입니다.
결국 윤당선인이 답을 해야할 문제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박근혜에 사과한 尹에 “촛불 국민에 대한 모독”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18876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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