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문회에서 청문의원으로 나와서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집중 공략하던 최강욱 의원이 화상 회의 중에 성희롱 발언을 해서 파문을 일어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 화상회의 중에 김남국 의원쪽에 카메라가 작동이 안되었는지 화면에 모습이 안나오자,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그 발언 자체보다 최의원의 해명이 더 가관입니다.
김남국 의원이 화면에 보이지 않자 최강욱 의원이 장난 삼아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남성분이시라면 저 상황에서 "짤짤이"라고 한 말이 말이 되는지, 실제 뭘 의미했는지는 뻔히 알 것입니다. 진중권 전교수가 "구개음화"까지 언급하면서 비난을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장남 삼아했다고 하지만, 그건 당연히 해명이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 해명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거라면, 이 세상에 언어 성희롱으로 처벌받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최강욱 의원이 뭐, 엄청난 잘못을 한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즉, 최의원이 ... 제가 이런 이런 말을 했다, 성희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사과한다 라는 식으로 정확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되는 것은 오히려 성희롱 표현 그 자체보다는 사과의 내용이나 진정성에 문제가 있어서이구요. 지금 도덕성 검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의 국회 인사청문회 와중에 보수진영에 공격거리만 준 것 같아서 안타까움과 함께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진중권, 최강욱 성희롱 논란 겨냥 “짤짤이 왜 숨어하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985889?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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