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그분'으로 의혹은 받았던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녹취록에서 대장동 '그분'으로 지칭되면서, 대선 토론에서 자신의 실명까지 거론되자 조재연 대법관이 대법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고, 해명 및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이전에도 관련 의혹이 나와서 해명한 적이 있으나, 계속 의혹을 받아왔으며, 이번에는 대선 토론 중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실명을 거명하는데서 충격을 받고 기자회견을 가진다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가지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분 의혹' 조재연 "사실무근…중대한 명예훼손"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20223020600641?did=1825m

'그분 의혹' 조재연 "사실무근…중대한 명예훼손"

 

기본적으로 자신은 김만배씨를 포함한 대장동 의혹에 나오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고, 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녹취록에 자신의 딸이 김만배씨가 마련해준 아파트와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딸들과 확인했지만, 어떤 연결 고리도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공개적인 대선 토론에서 자신의 실명이 거명된 것은 중대한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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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재명 후보가 조 대법관의 실명을 그냥 거론한 것이 아니고,  "조재연 대법관이라는 게 확인이 돼서 보도가 나고 있는데…"라고 "확인이 돼서"라는 말까지 넣어서 완전히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거명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더더욱 화가 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에게서 아직 사과 성명을 내거나, 사과한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하튼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해졌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쎄요 ...

 

이번 기자 회견으로 다시 '그분'의 실체는 오리무중이 된 것 같고, 설사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하더라도, 최측근인 유동규 본부장이 수백억을 받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과연 그 문제와 완전히 이재명 후보가 관계가 없다고 하는 것이 일반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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