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 지지와 후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비록 문재인 정부 내에서의 각종 정책 충돌 문제로 나오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언제든지 돌아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는데요.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정치 통합을 주제로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서 결국 이재명 후보 지지로 돌아선 듯 합니다.

 

김동연 사퇴 "이재명 당선 위해 운동화 끈 묶겠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9048

김동연 사퇴 "이재명 당선 위해 운동화 끈 묶겠다"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워낙 낮아서 파급효과가 없을 거라는 의견도 많지만, 단일화에 실패한 윤석열 후보와 대비되는효과와 경제 대통령을 기치로 내세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문가 보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김동연 후보의 자신의 사퇴와 이재명 후보지지는 이번 대선에서 후보로 나온 사람이 사퇴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첫번째 사례인데요. 선거 막바지를 알리는 신호탄임을 느낍니다.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심지어 조원진 후보까지 연대를 제안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측의 노력과 "투표로 인한 단일화" 내세우면서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에게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의 노력 중에 어느 것이 더 효과가 클지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문득, 이재명 후보가 정책이나, 제스쳐 등이 유사한 허경영 후보에게는 왜 단일화나 연대 제안을 안하는 지 궁금해집니다. 선거가 초박빙 승부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쁠 것 같지 않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