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극단적인 친일국방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계속 이재명 대표의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의견과 관련된 글을 올리게 되는데요. 그만큼 동의하기가 어렵고, 국론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말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은 도대체 누구에게 한말인가요? 한국에게만 하는 말인가요? 훈련을 한국, 미국, 일본이 공동의 적 북한, 잠재적인 적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한것인데, 한국만 반성하라는 건 설마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는 미국을 비난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너무 편의적으로 상대를 골라서 말하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한국을 미국과 동맹에 더해 세계 군사 6위라고 했는데요. 앞에 위치한 국가들과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은 모르는 것인지, 그 군사력에 핵을 감안한 것인 지 모르겠지만, 핵위협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저렇게 고전하고 있는데도, 나토나 미국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 러시아가 핵강국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핵을 쓴다면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바로 개입한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핵의 위력이 크다는 의미겠지요.
또한 오늘 언론에 나온 기사를 보면,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지난 한국전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군수물자나 각종 보급을 위해 기지로 활용될 수 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봤습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들의 참전도 불가피할 수 있고, 한반도에 전쟁을 치르는 미군들에 대한 보급도 일본에서부터 오거나, 일본을 거쳐서 와야할 수도 있는데요. 그것도 무조건 일본은 배제하고 미군이 직접 공수하거나 한국군이 가서 보급품을 가지고 와서 미군이나 한국군에게 줘야된다는 말인가요? 조금이라도 고민을 좀 하고 말해줬으면 합니다.
조선은 분명히 일본이 침략해서 주권을 잃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의 침략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함께 하든 일본을 이용하든지 해서 북핵을 막고, 그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일본을 견제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 데에는 정치 지도자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사람들입니다. 그런 정치 지도자가 북핵과 대치한 엄중한 상황보다, 동맹국을 가려서 나라를 지켜려는 것이 우선인 편협한 생각으로는 또 다시 주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에게 말입니다.
정말 이재명 대표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바가 자신이 있다면,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하게 했던 전직대통령도 비판하고, 앞으로 합동 군사 훈련은 미국과 하는 것이 아니면 못하게 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고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치루겠다고 약속하면 그 신념을 믿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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