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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문재인 전대통령을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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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현장에서 연일 논란이 되는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임명된 김문수 경제사회 노동위원장이 신영복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문재인 전대통령을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신영복 선생이 자신의 학교 선배라고 말하면서 그 주위에서 그의 사상을 따르던 사람은 모두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하는 연장선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질문한 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위원장의 첫번째 답변에 헛웃음까지 치면서 정정할 기회를 주었지만, 김문수 위원장은 자신의 의견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대통령이 대북 관계에서 너무 저자세였고,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의 인권보다는 김정은 체제 보장에 더 주안점을 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대단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꼭 "김일성 주의자"라고 단정짓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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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정감사장이라고 하는 자리에서 개인의 생각을 물은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을 가지고, 고성을 지르고, 고발 조치한다는 등의 자세로 나오는 것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위원장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어떻게 질문을 해도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 질문을 해놓고 김문수 위원장에 답변을 놓고 그렇게 항의하는 것은 함정 질문이 아니었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더구나 그 문제가 김문수 위원장이 담당하고 있는 경제사회 노동위원장이라는 직분과 무슨 연관이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정감사장이나 국회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야기를 성숙된 자세로 서로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면, 국정감사나 국회가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이겠습니까?

 

김문수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회나 국정감사장에서의 질의나 토론 자세에 대한 이야기이니 그렇게 이해를 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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