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실망으로 절대적인 지지율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었다는 기사가 눈에 확 띄였습니다.
안철수 첫 10% 돌파…이재명 35.5%, 윤석열 30.9%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31_0001709432&cID=10301&pID=10300
사실 안철수 후보는 당이라는 정치적인, 조직적인 배경을 빼면, 지금 나와있는 후보 중에 가장 Spec 이나 인성 측면에서는 우월한 아니, 압도적으로 탁월한 엄친아 후보이지요.
코로나로 힘들었던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했던 그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정치적 쇼라고 폄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행동이 정말 쇼라고 해도 이런 쇼는 얼마든지 해도 좋은 쇼일 것이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쇼도 아니지요.
거대 양당에서 모두 대선 후보를 바꿀 생각은 없는 것 같은 상황이고, 가족 비리와 본인 비리와 의혹으로 계속 폭탄이 터져나오는 민주당과 국민의 힘 두 후보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국힘 지지자 중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안후보쪽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야권의 표 분산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후보가 아직은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해서인지, 안후보에 대한 공격이나 검증 공세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안후보가 받고 있는 지지를 박빙 승부 속에서 덕을 보기 위해서 양당 모두에서 "단일화"하자는 말을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단일화도 자기들을 중심으로 안후보를 끌어들이려는 시도 정도입니다. 또 다시 이용해먹겠다는 것이겠지요. 지난 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보듯이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막판에 또 다시 이전의 선택을 반복할 가능성도 전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하지만, 지지율이 20%대로 오르고, 양당 후보들의 지지가 지금보다 5% 이상씩만 더 낮아지면, 상황은 급속하게 바뀔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일화를 하더라도 대등한 입장에서 할 수 있겠지요.
과연 기존 정치권에서의 기득권 세력을 대체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 흥미진진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거대 정당 두 후보에 비해서 월등하게 지지하는 맘이 갑니다. 각종 단일화에서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자, 앞으로 시간은 많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진실되고 스마트한 선거 캠페인을 보여줘서 당선 여부를 떠나, 혼탁해진 선거전에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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