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합니다.

드디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한다고 합니다.

 

 

대선 기간 중에 석방되었고,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혹시 선거 기간 중에 퇴원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언급을 할 것인가가 한때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수층의 집결이 필요했던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녀의 한마디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전의 선거 기간 중에 던진 말들이 선거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준 경우가 있다 보니, 그렇게 관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 기간 중에는 건강 회복이 덜 되었다고 밝히면서 퇴원 날짜를 미루었습니다. 어쩌면 건강을 이유로 민감한 시기를 피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인 해석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중간에 잠시 나와서 사전투표를 하기는 했습니다.

 

사전투표 시에 입고간 코트 색깔이 민주당에 우호적인 색깔이라고 다소 뜬금없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박 전대통령의 탄핵을 주도 했고, 구속을 주도했던 민주당에서 그녀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을 한다는 것에 아무리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고 하더라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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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거가 끝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퇴원 이후에 낙향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소 차분하게 퇴원하는 모습을 봐야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퇴원 시에 인사말을 하고, 현충원에 가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준비된 사저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인사말에서 자신이 탄핵되었던 사유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할 지, 그리고 사면 조치를 내려준 문재인 대통령 측에 감사함을 표할 지가 관심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 묘소 앞에서 보이는 모습에 더 관심이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방명록을 쓴다면 어떤 말을 쓸 지... 그리고 그녀가 아버지에게 맘속으로 어떤 말을 할지, 어머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질 지 ...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박근혜 전대통령 시절의 사람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고,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를 담당했던 윤석열 특검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윤석열 당선인을 진심으로 지지할 지는 의문이지만,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는 큰 관심사임에는 분명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만남이 이루어질 지, 이루어진다면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 지 두고 봐야할 듯 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박근혜 전대통령, 퇴원 직후 현충원 부친 묘역 참배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079510?cds=news_media_pc

박근혜 전대통령, 퇴원 직후 현충원 부친 묘역 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