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정국에서 정점을 찍었던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민형배 의원의 탈당이었습니다. 본인은 검수완박이라는 대의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것이라고 했고,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 등에서는 "꼼수탈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의 탈당 이후 결국 검수완박 관련 법안은 결국 성공적으로 통과되었고, 지방선거 패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로 거부감과 실망감을 가지게된 국민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목표를 달성한 후 민형배 의원은 복당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민형배 의원과 함께 검수완박 추진을 강력하게 주도했던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에서 민형배 의원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지도부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서 지도부를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도부에 해당하는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 판결이 우선이다."라는 말로 아직은 처럼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상황이나 말들이 민형배 의원의 탈당이 결국 꼼수였다는 것을 민주당이 스스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민형배 의원 본인이 언론에서 검수완박 통과 이외에는 별다른 정치적 상황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복당 의사를 내비친 것도 그렇고 같은 팀으로 검수완박을 추진한 처럼회에서 민의원의 복당을 지도부에 요청한 것도 그렇고 모두 검수완박관련해서 민주당 의원이 1명이 더 필요한 순간에 탈당을 하고 목적을 이룬 뒤에 요구하는 것이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헌재 판결이 우선이다."라고 말한 것은 "지금 복당하면 헌재에 꼼수였다는 것이 들통 나니, 헌재 판결이 나고 난뒤에 복당시켜줄께."라는 말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확실한 증거로 보입니다.
민형배 의원은 진정으로 탈당이 꼼수가 아니라면, 차기 선거가 있을때까지 복당을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차기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가고, 민의원이 나가는 지역구에 민주당도 정상적인 후보를 낸 뒤에 떳떳한 구도에서 당선된 후에 복당을 하는 것이 정치적 상식에 맞고, 지난 번 탈당이 꼼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처럼회 의원들도 아무리 초선들이지만, 이런 행동들이 결국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혐오감만 높인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꼼수 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추진하는 野 처럼회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10626?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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