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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에 대한 단상

미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심상치 않습니다.

by 매뉴남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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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국채3개월물과 6개월물 Auction 결과입니다.

 

Investing.com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1시 30분에 있었고, 3개월물의 경우에 지난 Auction에서 3.510%였던 것이 오늘 3.820%로 9%가까이 급등했습니다.

 

6개월물도 지난 Auction에서 4.030%였던 것이 오늘 4.245%로 5% 이상 급등했습니다.

 

금리가 급등한 것도 문제이지만, 현재 보유 중인 국채를 매도하거나 만기 연장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QT를 실시하고 있는 FED가 국채를 매입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정책방향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이지요.

 

아마 미국채 Auction에 충분한 매수자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오늘 FED는 3개월물은 $6.5billion, 6개월물은 $5.1billion 어치를 매입했습니다.

 

입찰에 참여하는 매수자가 충분하지 않으니, 미국 국채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가는 것이지요.

 

참고로 최근 2년간 3개월물 입찰을 그래프와 표로 한번 봤습니다. 올해 들어오면서 급등해서 올라가는 것을 한눈으로 볼 수 있네요.ㅠㅠ

Investing.com

 

이미 옐런 장관이 국채시장의 유동성을 우려하는 언급을 했었고, 미국 재무부가 은행들에게 유동성을 위해 다시 채권을 사줄 필요가 없는지 서베이를 돌렸다고 하니, 실제 유동성에 대한 문제를 미국 정부 당국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과민반응(?)을 우려해서인지, 옐런 장관은 그렇게 국채를 매입하더라도 QE는 아니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는데요. 이상하리만큼 메인 미디어에서는 이런 국채 시장에 유동성이 말라가고, 연준이 매입을 하는 것 등을 상당한 비중으로 다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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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사주었던 중국과 일본이 미국채를 매도를 계속하는 듯 한 상황이고,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국채가 변동성이 너무 큰 탓도 있고, 달러의 초강세와 금리차 등으로 각국의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고, 더 이상 미국 금융 정책에 자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는 자각에 의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미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말라버린다는 것은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일로 계속해서 관찰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미국 국채를 아무도 사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https://causinvestment.tistory.com/m/1540

 

미국 국채를 아무도 사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부채로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한 달러로 덕을 보고 있는

causinvestmen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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