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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Commodities

(금투자. 은투자) 금가격과 은가격이 뭔가를 말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y 매뉴남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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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FOMC의 매파적 발언으로 충격을 받았던 상품 (Commodities)들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특히 금요일에는 금가격과 은가격이 어제 급반등했습니다.

 

 

금과 은의 폭등 배경에는 이번에도 달러의 약세 반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2주 전의 목요일 (10월 27일)에 있었던 급등 상황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에 올렸던 글입니다.

 

달러약세로 유가, 금가격, 은가격, 구리가격 등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Commodities들이 급등을 했고, 아직은 1회성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니 크게 의미를 둘 것까지는 아니니 참고로 알고만 있으면 좋은 정도로 알아놔두면 좋을 듯 합니다.

 

 

우선 금가격 일봉 차트입니다.

 

 

전일 종가를 나타내는 핑크색 선(온스당 $1,630.90)에서 무려 $54.8 (3.36%)가 하루에 상승한 것인데요. 이런 일은 금의 상승기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상승율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9월 27일과 10월 20일 그리고 며칠 전 11월 2일에 기록했던 온스당 $1,618의 저점을 세번 확인했다는 점과 중요한 지점으로 여겨졌던 온스당 $1,675를 한번에 넘어섰다는 것은 상승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차트상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인 측면 이외에도 지난 주에 나왔던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집중 매수 소식, 네델란드 중앙은행장의 금 재평가 가능성 언급, Sam Zell 같은 투자자의 금 투자 소식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사람 또는 기관의 대규모 금 매입 소식 등은 금 community에서는 상당히 bullish한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긴 했던 차였습니다.

 

(금투자) Sam Zell이 Gold(금)과 Gold Stock(금광주)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Yamana Gold의 인수 협상 막바지에 Agnico Eagle Mines Ltd과 Pan American Silver 등이 추가 매수 후보자로 뛰어들었다는 소식 등은 업계에서 바닥 신호 중의 하나로 보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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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은가격 일봉 차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달 초 10월 2일에 10% 가까이 폭등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느낌인데요. 당시에 아쉽게도 은가격의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라고 여겨지는 온스당 $22를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온스당 $22를 넘을 지, 새로이 높게 형성된 저점을 만들 지를 봐야겠습니다.

 

실물 은 가격에는 Premium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있고, 서구의 은 실물 시장에서 Coin, Bar 등을 구입하기 어려워졌다는 소식, LBMA와 COMEX의 은재고가 빠르게 빠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은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LBMA와 COMEX의 은재고가 빠르게 빠지는 것 자체가 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과거 사례도 있고, 오히려 LBMA와 COMEX 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순간이 가격 상승을 알리는 것이라는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어서 단순 재고 수준만으로 가격 방향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은의 경우에 시장의 분위기는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은의 산업 수요에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왔던 중국의 제로 코비드 정책이 일부 완화되는 쪽으로 다소 변경이 있을거라는 소식이 지난 주말 경에 나왔고, 최근 급부상하는 인도가 엄청난 물량의 은을 수입한 통계도 발표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인 점입니다.

 

물론, 인도 등의 축제 기간 등에 늘 금가격과 은가격이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최근의 움직임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은의 시장규모가 약 $1.18 trillion로 $11.12 trillion인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작다는 점, 그리고 금은 투자자들이 투자시에 참고로 많이 삼는 금은비 (GSR: Gold-Silver Ratio)가 80이상으로 아직 많이 높은 편이라 상승한다면 은의 상승폭이 크고 가파를 것으로 예상은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들어가고 다시 회복쪽으로 돌아선다면 가장 먼저 금과 은의 가격이 움직였다는 사례를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어떤 자산군 보다도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편인 금과 은의 가격이 이번에도 뭔가를 미리 알려줄 지 귀 기울여봐야하겠지요.

 

단기적으로는 아직은 당분간의 향방은 아무래도 금가격은 아직 달러의 수준과 미국채 10년물의 움직임에 연동된 것으로 보이고, 은가격은 그것들과 함께 추가로 중국의 코로나 정책 등과도 연동된 것으로 보이니, 금가격과 은가격 자체의 움직임 보다는 미국 달러와 미국채 수익율의 움직임, 그리고 중국의 코로나 정책을 모니터링하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써놓고 보니 다른 자산군들을 위해 모니터링해야하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 같기도 해서 힘빠지네요.ㅠㅠ

 

 

 

* 금 투자, 은투자 관련 이전 글들입니다.

 

(금투자) 금리 인상기에는 반드시 금가격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은투자) 은 가격 차트와 보조지표들이 다이버전스(divergence)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9월 CPI 발표 후 환율과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습니다.

 

 

(금투자.은투자) 금가격과 은가격이 주간 단위로 상승했습니다.

 

 

(금투자.은투자) 금가격과 은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금투자) 금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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