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 미국의 9월 CPI가 발표되자, 간밤에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우선 달러 인덱스입니다. (15분봉 차트입니다.)
간밤에 112.6~112.7 사이를 오르내리던 환율이 8시 30분에 CPI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갭으로 급등해서 114에 육박하는 113.797을 찍고 지금은 113.57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입니다. (15분봉 차트입니다.)
간밤에 3.9%를 깨고 내려와서 계속 거래되었었는데요. 8시 30분에 CPI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급등해서 약 15분 뒤에 4%대를 뚫고 올라가버렸고, 지금은 4.06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무려 4.07%나 상승한 상태네요.
모두가 두려워했던 4%를 이렇게 쉽게 뛰어넘어버려서 허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다른 기간물들의 금리도 큰폭으로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금가격 움직임도 보겠습니다. (15분봉 차트입니다.)
어제까지 주요지점이라고 했던 온스당 $1,675를 잘 지켜왔던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간밤에 상승하는 모습까지 보였구요. 하지만, CPI 발표 한시간 전에 온스당 $1,688까지 찍었던 금가격은 환율이나, 국채금리보다 빠르게 하락 전환해서 움직이다가 8시 15분~30분에 급락했습니다. 지금은 온스당 $1,65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하락을 해도 다시 올라오는 경향을 보였으니,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CPI가 발표되면 위쪽으로든 아래쪽으로든 큰 변동성을 보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었고,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모닝 커피가 유난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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