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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Commodities

OPEC+의 대규모 감산 고려 소식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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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가격을 담합하면서 관리하고 있는 OPEC+에서 긴급회의를 가진다고 합니다.

 

Getty Images

 

회의의 목적은 대규모 감산 논의입니다. 무려 하루 1백만배럴 이상 감산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유가는 5%이상 급등을 해서 WTI 기준으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20분 경에 배럴당 $8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0을 깨고 내려갔다고 좋아했었는데요. ㅠㅠ

 

 

재밌는 것은 미국이 자국의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어서 가격 상승의 혜택을 미국도 공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캐나다도 덕을 많이 보겠지요.

 

하지만,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무엇보다 신경을 쓰고 있는 유가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는 의미가 있어서 미국 행정부로서는 골치 아픈 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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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가 안정을 위해 매일 엄청난 양을 풀었던 전략적 비축유를 조만간 그만 풀 예정인 상황에서 만약에 OPEC+가 이런 대규모 감산 계획을 실제로 이행을 한다면, 유가는 다시 $100대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잡기에도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건이어서 시장이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석유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유가 상승을 이유로 금리를 더 크게 올릴 수 있을까 싶지만, 지금 연준의 목적은 수요 파괴에 있고, 실제 금리를 올리면서 석유 업체들의 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더 크게 올릴 명분이 될 것 같습니다. 석유 공급의 핵심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투자"이니깐요.

 

과연 OPEC+이 실제로 대규모 감산을 단행할 지, 그리고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해나갈 지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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