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를 고려하는 것 같은 뉴앙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자신이 97그룹으로 나이와 세대가 출마에 부합해서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원래 민주당을 기억하고 가슴 뜨겁게 생각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그때와 다른 모습이 많이 있어서 그때 그 모습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든다”고 말함으로써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해보입니다.
문득, 최근 몇년 동안 여러 일들에서 민주당 내의 엑스맨으로 불린 사람 중의 한명이 고민정 의원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한동훈 장관과의 국회 질의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고민정 의원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녀의 전대 출마는 국민의힘에서 가장 반길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우선, 586이니 하는 나이와 세대를 기준으로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구색을 맞추려는 출마 제안이 민주당내에서 있고, 그녀가 그것에 솔깃하다는 것에 민주당 내의 문화가 어떤 지 엿보였다는 점입니다. 능력과 후보 자신의 비전, 리더쉽 등이 출마 권유의 이유가 아니라, 그런 식의 그룹 기준으로 당이 굴러간다면 그저 선거 공학에 따른 지도부 구성을 시도하는 것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런 나이와 세대 관점이 뿌리깊게 있는 가운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같이 어린 사람이 어떻게 보일까요?
고민정 의원이 정말 출마를 한다면 자신이 원래 기억하고 가슴 뜨겁게 생각하는 민주당이 어떠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지금의 민주당이 그때와 다른 모습을 가지는데에 혹시라도 본인이 기여한 바는 없는 지를 우선 고민해보시고, 어떻게 그때 그 모습을 다시 찾을 지 나이와 세대가 아닌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도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고민정 “전대 출마 권유 많아…박지현, 이제 아무것도 아냐”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34552?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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