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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482

엔화 강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임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임기를 시작하고, 중앙은행의 회의가 마무리되가면서, 엔화 강세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신임 총재가 취임하면서 기존의 완화 정책과 YCC를 유지하겠다고는 했지만,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역대급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엔화 약세가 지속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전망 속에서 조만간 입장 변화가 있을거라는 예상에 기반한 전망으로 보입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예상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지금보다 7% 정도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지 않을까하는 전망인데, 7%가 오르더라도 달러당 123엔 정도 수준이어서 예전의 엔화를 생각한다면 그리 강한 정도는 아닐 듯 싶습니다. 문제는 YCC를 포기하면서 일본의 금리가 오르게 되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보고 해외로 나갔던 엔화 자금.. 2023. 4. 28.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4월 첫 거래일 아침에 OPEC+발 속보가 떴습니다. OPEC+가 1일 1백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전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경기 침체의 우려로 하락할 것 같은 유가는 다시 단숨에 WTI 기준으로 배럴당 $80을 넘겼습니다. 한풀 꺽이는 것으로 생각했던 미국 제조업 물가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될 만했습니다.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방출하면서 유가를 낮췄던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전략 비축유 수준을 감안하면 다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방출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전략 비축유를 다시 채워넣어야한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는 순간이었음을 감안하면, OPEC+가 다분히 시점을 선택한 것 같은 느낌.. 2023. 4. 4.
중국과 브라질이 무역 결제에서 미국 달러를 배제하고 자국 화폐들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탈달러화와 위안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상호 무역 결제 시에 기존에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바꿔서 해오던 것을 자극 화폐들로 직접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사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에 이미 잠정 합의를 한 사항을 공식화한 것인데요. 지난 1월 이후에 새로 브라질 대통령으로 재선된 룰라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계획했다가, 갑작스런 폐렴 진단으로 방문이 불발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방문이 성사되었으면, 아마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협정식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무역 결제 시에 달러를 배제하는 쪽으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브라질이 특히 중요한 이유가 BRICS에서 중요한 위.. 2023. 3. 30.
"인플레 완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7.1%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입장이 바뀐 듯한 코멘트를 하면서 시장이 잠시 들떴다가, 12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5% 금리를 더 올리고, FED 의장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말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다시 시장이 숨을 죽이는 모습입니다. 11월 CPI가 7.1%로 나왔을 때 다른 많은 지표들을 보면서 7.1%는 "인플레 완화"라고 쓰고 "경기 침체"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10월 CPI가 예상치였던 8.0%를 깨고 7.7%로 발표되었을 때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CPI와 함께 FED가 말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 2022. 12. 18.
(환율) 유럽 중앙은행 (ECB) 총재가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두자리수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친 유럽 중앙은행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 중앙은행도 아직까지는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유럽 중앙은행 ECB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Christine Lagarde) 총재가 7월 이후에 지금까지 기준 금리를 200bps (2%) 올렸지만, 인플레이션이 ECB의 중기 목표인 2%로 떨어질 때까지 계속 올리겠다고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그녀의 결연한 의지는 아래 클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agarde Says ECB Expects to 'Raise Rates Further' (2분 25초) https://youtu.be/XZXwN6_0Hg8 거기다 지금까.. 2022. 11. 18.
연준 위원이 처음으로 7%대 금리를 언급했습니다. 지난 WSJ 기사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시장이 오르는 분위기를 탔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사 속에 따르면 연준이 11월까지는 0.75%를 올리지만 이후에 0.5%를 올릴 것 같은데, 그것을 시장이 연준이 피벗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어떻게 메세징을 할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미 연준이 11월 이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성명서는 기사 대로 나왔지만,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하면서 시장의 맘을 돌려세우는데 성공했었지요. 하지만, 이후에 CPI가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급등했고, 그런 상승 분위기가 아마 연준 위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연준 위원 입에서 7%대 금리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 2022. 11. 18.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금가격은 선방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소매업체인 Target의 발표에서 실적 쇼크가 나오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유에서인지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미국 국채 10년물 가 오늘 2.87%가 하락해서 3.7%를 깨고 내려왔습니다. 기술적으로 봐도 쌍봉을 만들고 내려오는 중이고, 조만간 지난 10월 4일에 기록했던 이전 저점인 3.562%를 Test할 것 같습니다. 3.5%대를 깨고 내려간다면 특별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크로적인 변화가 없다면 3% 초반대까지 밀릴 수도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주식공부 - 저항선과 지지선 (ft. 차트의 기술 - 김정환) 달러 환율이 다소 내려오면서 타국의 미국 국채 매도세가 줄어든다면, 국채 금리 하락은 수급상의 매도세 보다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 2022. 11. 17.
FTX 사태로 추가적인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부도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FTX 사태에 대한 피해 규모가 정확히 나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그 여파는 이미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인출 정지 내지는 부도설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FTX의 지원을 받아서 재생하는 것 같았던 블록파이 (BlockFi)가 부도설이 나왔습니다. FTX의 지원을 받았고, 알라메다에 FTT를 받고 대출을 해주는 등 FTX와 연계된 것이 많아서 FTX 사태에 직접적인 희생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부실 소식이 터진 곳은 크립토 닷컴 (Crypto.com), Genesis와 솔트입니다. 아직은 인출 정지 정도이지만, 고객 인출을 계속 막아둘 수는 없고, 유동성을 확보할 길이 FTX 사태로 힘들어지면서, 파산설이 조만간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까지 간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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