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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황

(캐나다 주식 이야기)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TSX 마감시황입니다.

by 매뉴남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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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N Bloomberg의 금요일 Closing을 Greg Bonnell이 TSX 마감 시황을 전했습니다. 아마 Greg Bonnel로 계속 가는 것 같습니다.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March 12, 2021 (2분 27초)

https://www.bnnbloomberg.ca/video/bnn-bloomberg-s-closing-bell-update-march-12-2021~2159630?jwsource=cl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March 12, 2021

BNN Bloomberg's Greg Bonnell provides a final update on the trading day.

www.bnnbloomberg.ca

 

미국의 경우 변동성 때문에 관심을 모았던 나스닥은 지지난 주의 급락에 이어, 지난 주는 반등이 있었고, 회복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진정세를 보여준 한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금리 급등을 다독여보려는 ECB의 노력과 바이든의 $1.9trillion짜리 부양책 통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요일에만 7%가 넘게 급등하면서, 1.6%를 유유히 넘어섰습니다. 

 

 

재밌는 점은 그래도 시장은 지지난주와 같은 격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시장이 이런 변화에 서서히 적응 (?)해나가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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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산들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금가격이 타격을 받는다고 했지만, 나름 잘 버텨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트상으로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지지선인 온스당 $1675선에서 지지받고 잘 버텨주는 모습이었고, 이제는 상승 가능성 마저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맥을 못출거라던 REIT나 Utilities 섹터들을 봐도 그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론 바이든의 Package나 ECB의 결정이 금리를 낮출거라거나, 낮추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금리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거라는 논리로 설명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찌되었건 간에 지난 주에 나타난 현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금리가 오른다"라는 사실 자체로 판단하기 보다는 늘 "왜" 금리가 오를거라는거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분명히 지금 이런 논의 속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REIT만 해도 고배당주가 많고, 자금 회전이 핵심인 사업이라,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부담도 올라가고, 향후 배당 수입이나 Rent 수입에 대한 할인률이 높아진다는 부담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기가 좋아지면 공실률이 낮아지고, 보유 부동산 자체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논리가 있기 때문에 꼭 어떤 것이 맞다라고 상위수준에서 판단하기 보다는 그 REIT 자체의 자금 상황, 보유 자산 유형 현황, NAV 상황 등등을 고려하는 것이 종국에 winner를 골라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Utilities 섹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 중반 이후에 조용하지만, 단단한 상승세를 보여준 몇몇 Utilities 회사들을 보면,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금리가 올라갈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반영되는 기간이 있었던 것 같지만, 최근에 coupon rate이 낮은 bond를 발행해서 받은 돈으로 기존 것에서 전환하는 등의 자금 상황 개선 활동을 보이기도 하고, 경기 회복에 따라 Utilities 수요가 높아지고, regulated된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곳에서는 COVID 등으로 정부 또는 지자체와 사실상 중단되었던 rate 협상이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서 곧 개시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곧 Utilities 섹터 부진을 의미한다고 도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금리가 오르면 수혜를 받는다는 금융업과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가 있을거라는 식품, 유통업 등도 헤드라인에 나올 정도의 폭등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몇주전에 봤던 주가에 비하면, "아니 벌써?"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말을 많이 했지만, 결국 PER 주로 분류되었던 기술주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정도와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상승하는 모습이었네요.^^

 

금리 뿐만 아니라 캐나다 달러 환율도 다시 0.8을 넘겼습니다. 미달러의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가 선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무래도 WTI의 선전이 캐나다 달러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캐나다 수출 상황과 실업자 상황의 개선도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WTI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65 이상이 유지되고 있어서, Energy 관련주들은 생산업체이건, Pipeline 업체이건, 에너지 서비스업이건 간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우상향한 한주였습니다.

 

 

여하튼 이런 결과로 TSX는 3월 9일 이후로 계속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양책도 나왔고, 미국에서는 백신접종도 1억명이 넘었다고 하니, 정상화로 돌아가는 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은 여전히 유효해보입니다. 

 

다만, 캐나다 정부의 정책이 보다 산업에 Impact를 줄 수 있는 뭔가가 나와주기를 바래봅니다. 늘 그렇듯이 미국과 달리 산업에 영향을 주는 쪽 보다는 현금 지원해주는 식의 정책이 많아왔었는데요. 물론 가만히 있어도 미국의 회복에서 떨어지는 낙수효과가 있겠지만, 뭔가 캐나다 자체 뉴스로 기쁜 날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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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고, 같이 공부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글이란 점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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