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3월 18일)에 워낙 시장이 크게 폭락해서 시황글을 올려드렸으니, 이 글 보시기 전에 먼저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제 미국 10년물 Yield가 1.7%를 돌파하고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ft. 3월 18일 마감 시황)
https://causinvestment.tistory.com/175
이어서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TSX 마감시황 관련 Posting입니다.
난리가 난 다음 날은 장기 투자하는 관점에서야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단기 또는 중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기술적으로 사실 빠진 만큼 또는 유의미한 만큼 급반등을 해줘야 의미가 있어서 그런 관점에서 관심을 두고 시황을 한번 봤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오늘도 BNN Bloomberg의 Greg Bonnell이 전한 금요일 Closing 클립 link 올립니다.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March 19, 2021 (3분 03초)
* 아래 screen shot들은 위 뉴스 클립에서, 주가 차트들은 야후 파이낸스에서 각각 발췌했습니다.
우선 목요일에 화제가 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여전히 1.7%가 넘어있습니다. 상승폭으로는 1.07%나 올랐지만, 목요일에 4.5%가 넘게 올랐기 때문에 1.7% 정도는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실 농담 같게 들릴 수도 있으나, 지표나 지수 또는 주가를 볼 때 이런 관점은 시장의 심리를 읽는데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주요 지수를 한번 봤습니다.
지수를 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여전한 상승을 감안하면, 안정된 움직임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어제 급락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반등이 너무 미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Sector별로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목요일에 선방했던 금리 상승 수혜 섹터인 Financials 쪽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여전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Greg Bonnell에 따르면, 미국 Fed가 SLR(supplementary leverage ratio) Exemption을 연장하지 않을 거라고 밝힌 것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ㅠㅠ
하지만 주요 은행들이 모두 신고가를 갱신한 시점이기 때문에 수익 실현 욕구가 크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둬야할 시점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 Fed 발표가 울고 싶을 때 뺨을 때려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또한 시장이 계속 급등을 맛본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 실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면 또다른 급등 기회를 찾아서 조기에 팔려는 조바심 또한 심리적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어제 큰폭으로 하락했던 에너지쪽은 하락한 만큼 반등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등의 폭이 긍정적인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 지표들을 봤습니다.^^
유가 역시 목요일에 하락한 만큼은 아니지만, 반등해주었고, WTI 반등 정도의 수준으로 Energy sector가 반등을 한 것이었네요.
지난 목요일에 재밌다고 하면서 언급드린 Gold 가격은 시장의 난리법석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여전히 꾸준히 오르는 모습입니다.^^ 금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별도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지난주 한주 동안의 TSX의 움직임은 어땠을까요?
일봉 차트를 한번 봤습니다.
지난 3월 12일 금요일에 18,851.30이 종가였고, 이번 주 3월 19일 금요일의 종가가 18,854.00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그 난리(??)를 치고, 지수는 겨우 2.7 포인트, 즉 0.014% 올랐습니다. 즉 일주내내 위로 아래로 큰 변동폭을 보이다가, 제자리에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상당한 힘겨루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의 모습은 대량 거래가 동반되면서 밑에서 쭉 끌어올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본 김에 주봉 차트도 한번 봤습니다.
지난 10월 부터만의 상황을 보면, 조정이 3번 정도 보이는데요. 조정의 깊이가 점점 얕아지고, 18,000이 넘어서 나온 조정에서는 유의미한 지지선을 깨지 않고, 지켜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지난 주의 모습이 시장이 상당한 힘겨루기를 한 모습이어서 다음 주의 방향이 재미있을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주는 지수를 가지고 본 시장은 큰 변동이 없어 보이지만, 위에 Sector 부분에서 봤듯이, 섹터별로 변동이 큰 시장입니다. 따라서, 섹터 선정과 종목 선정에 따라서 개인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상당한 부침이 있는 시장 상황 같습니다. 자신만의 일관된 원칙과 시장에 대한 지식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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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고, 같이 공부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글이란 점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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