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 네이버와 카카오가 폭락한 것을 보고 ...

팬데믹 기간 중에 국민주로 떠올랐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금은 투자자들을 엄청 괴롭히고 있다고 해서 한번 봤습니다. 한국장은 관심이 사실 크게 없던 터라 몇년 동안 본적이 없어서 개략적으로만 봤습니다.

 

 

우선, 카카오 주간단위 차트입니다.

Tradingview.com

 

파란색 수평선이 2020년 5월에 전고점을 뚫고 본격적으로 상승을 시작했던 지점입니다. 가격은 약45,000원 정도였던 걸로 보입니다. 그 뒤로 카카오는 173,000원까지 올라갔고, 어제 50,100으로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고점대비 71% 정도 하락한 셈입니다.

 

하지만, 45,000원까지 아직도 10% 정도는 더 남아있는 셈입니다. 다른 보조지표로 봐도 아직은 더 빠질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래 네이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45,000원대까지 간다고 반드시 반등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유동성이 주가 되어서 올랐던 부분은 빠진 것이니, 펀드멘털 분석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회사의 재무상태로 펀드멘털을 봤습니다.

Naver.com

 

최근 분기에 당기 순이익이 다소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펀드멘털 자체에는 큰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 전인 2019년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등 모든 항목에 있어서 2022년 현재는 대부분이 두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 말의 주가가 30,000원대였음을 감안하면, 50,000원대까지 내려온 지금의 하락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가가 잘 나갈 때 카카오 그룹에서 나온 각종 잡음도 있고,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본 판단으로는 그런 것 같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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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네이버도 봤습니다.

Tradingview.com

 

네이버의 주가하락 상태도 심하긴 마찬가지네요.

 

고점 465,000원에서 약 66% 하락한 158,500원을 기록 중인데요.

 

네이버는 카카오와 좀 다른 점은 네이버의 경우 파란색 수평선으로 표시된 2020년 4월에 전고점을 뚫고 본격적으로 상승을 시작했던 지점인 200,000원대를 이미 20%나 더 뚫고 하락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유동성의 힘으로 끌어올린 부분이 모두 빠졌으니, 이제는 수급보다는 좀더 펀더멘털에 집중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재무상태로 펀드멘털을 봤습니다.

naver.com

 

카카오만큼의 개선은 아니지만, 네이버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나아진 상태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원래 펀드멘털이 더 좋은 상태였으니, 그만큼 개선의 여지가 작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서 봐야할 것은 최근 1년 정도 기간에 당기 순이익이 꾸준히 줄고 있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의 주가는 18,2000원입니다. 지금보다도 15%이상 높았던 것입니다.

 

참고로 네이버는 코로나 기간에 전고점을 뚫기 전에 크게 보면 90,000대에서 200,000대를 박스권으로 7-8년 동안 움직인 적이 있습니다. 이 점은 매매을 만약에 한다면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종목 모두 펀드멘털 이상으로 유동성에 의해 끌어올려졌던 부분은 빠진 상태라고 보고 기본적인 분석을 통한 접근을 할 때로 보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유동성 장세를 맞이하게 되면 큰 혜택을 보겠지만, 그때까지는 탄탄하게 골라서, 분할해서 매입해서 기다린다면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나 네이버 모두 제대로 내재가치를 계산해본 것은 아니고, 차트나 펀드멘털이나 개괄적으로 본 것이라 엉성한 분석일 수는 있지만, 폭락으로 맘고생하고 계실 분들과 지금 진입 기회를 찼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해봤습니다.

 

* 매도매수 추천아닙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