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인플레이션13

"인플레 완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7.1%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입장이 바뀐 듯한 코멘트를 하면서 시장이 잠시 들떴다가, 12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5% 금리를 더 올리고, FED 의장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말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다시 시장이 숨을 죽이는 모습입니다. 11월 CPI가 7.1%로 나왔을 때 다른 많은 지표들을 보면서 7.1%는 "인플레 완화"라고 쓰고 "경기 침체"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10월 CPI가 예상치였던 8.0%를 깨고 7.7%로 발표되었을 때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CPI와 함께 FED가 말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 2022. 12. 18.
아마존(Amazon: AMZN)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접하고 든 생각... 아마존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는 소식과 같이 나오면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연말은 인터넷 유통업계 최대 업체인 아마존으로서는 최대 성수기인데요. 제일 바쁜 시기를 앞둔 이 시점에서 보도에 보면 본사 인원이 주이긴 하지만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는 것이어서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창 성수기를 앞둔 일부 운송업체에서도 감원 소식이 나오고 있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더 빠르게 현실화되어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인상을 더해도 괜찮다고 하는 주요 근거로 아직 고용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수차례 밝혔었는데요. 유통업체와 IT.. 2022. 11. 16.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미국 10월 CPI 관련 통계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었습니다. 요즘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훨씬 관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 우선 발표된 내용입니다. CPI가 오랫 만에 7%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달이 8.2%였고, 예상도 8.0%였는데, 7.7%로 내려온 것입니다. 내심 7.9%를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보다도 더 내려온 7.7%였으니, 시장이 흥분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첫번째 반응에서는 말입니다. Core CPI도 6.3%로 예상치였던 6.5%보다 낮았고, 지난 달의 6.6%보다도 낮았습니다. 년간 Data이다보니 기저효과도 있었고, 유가,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이 CPI 하락을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월간 .. 2022. 11. 11.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작년 내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말로 시간을 보내버린 FED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FED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거물 투자자들이 FED를 비난하고 나서거나,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이 낮다는 말로 FED를 공격하고 있는 것인데요. FED를 비난하는 대열에 합류한 대표적인 인물인 헤지펀드업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지금 FED가 하고 있는 금리인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고 하면서 마치 눈으로 덮인 길거리의 눈을 치우겠다고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눈을 치우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이라도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현재의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와는 차원이 다르.. 2022. 6. 10.
지난 3월 미국 CPI(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8.5%로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CPI 상승률이 7.9%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컸었는데요. 3월의 CPI 상승률에는 2월 24일에 있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여파가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어제 백악관 대변인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굉장히 높게 나올거라고 말하면서, 시장에서는 9%가 넘을 거라는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참고로 시장 예상치는 8.4%였습니다. 8.5% 오늘 아침에 발표된 지난 3월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8.5%였습니다. 1981년 이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음식과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크게 뛰었는데요, 에너지 가격은 무려 18.3%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변동성이 강한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CPI도 6.5%.. 2022. 4. 12.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0.6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1월 CPI 발표를 앞둔 하루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차가 0.6 밑인 0.58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CPI 발표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Macro를 투자에 감안하는 사람들은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차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T10Y2Y)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2Y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Source: Fe.. 2022. 2. 10.
FED의 금리 인상은 예측보다는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7차례 FED의 금리 인상 우려와 한번에 0.5%씩 인상의 우려 등으로 기술주들이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비드 기간 중에 혜택을 받고, 급등했던 주식들 중에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거나, 금년 가이든스를 하향 조정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심해서, 코비드 기간 중의 급등했던 부분을 대부분 반납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아마존 등 여전히 일부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걱정하지 마라는 전문가들이 상당수 있지만, 역금융장세로 들어가기 초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관심은 "과연 FED가 어느 정도의 폭과 속도로 금리를 올려나갈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는 최근까지 관행처럼 0.25%.. 2022. 2. 8.
인플레이션 시대에 재밌게 본 콘텐츠 공유합니다. (ft. 삼프로 TV)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인플레이션의 개념, 생활과 자산 시장에의 영향에 대한 글과 동영상들이 넘쳐납니다. 역사적으로 있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것들도 많은데요. 최근에 삼프로 TV에서 제작한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겸 NH WM 마스터즈 자문위원을 모시고 만든 영상을 유익하게 봐서 공유합니다. 신환종 센터장님은 "인플레이션 이야기"의 저자이시기도 한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책도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보지는 않았지만, 영상 내용으로 봐서는 책 내용도 좋을 듯 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인데, 미국의 금융 역사의 맥락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주는데, 미국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더 빠져서 봤던 것 같습니다. 관심 .. 2022. 1.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