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크긴 큰 모양입니다. 거기다 갈수록 더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달 1일에 공개되었던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가상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를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42%의 지지를 받아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었는데요. 이번 2차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도를 44%로 그대로 유지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3%포인트가 하락해서 39%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지율 차이가 더 난 셈입니다.
물론 이 조사가 약 1300명 정도의 샘플을 가지고 진행한 조사이고,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전체가 직접 선거를 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실효성 여부를 떠나 지난 대선에서 큰 차이로 승리했던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최근의 고유가를 포함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큰 발목을 잡는 것 같고, 지난번 아프카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에서 보여주었던 무기력함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도 큰 것 같습니다.
거기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서 초기에 러시아가 밀리면서 잠깐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나 싶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어가면서, 미국의 군비 지출이 늘어나고,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소모적인 장기전으로 인식되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가면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바이든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있었던 보수화된 미국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이슈로 바이든 대통령측이 반전을 도모할 거라는 예상도 있었는데요. 낙태 문제는 미국에서 전통적인 이슈이고, 성별로 치면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경향이 있는 이슈여서 충분히 이슈화해볼만한 것 같긴 합니다.
차기 미국 선거에 만약에라도 트럼프 전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면, 선거 자체도 빅 매치가 되겠지만, 승리 시에는 지난 선거에 불복한 것이 어쩌면 정당화되는 것일 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르겠네요.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트럼프 44% vs 바이든 39%…차기 미 대선 가상대결서 격차 더 벌어져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674188?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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