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리우폴을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맹공으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최후 통첩으로 항복하면 남아있는 민간인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절했습니다.
모두 죽는 한이 있어도 항복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선을 따라 보급로가 구축되어 러시아군은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고, 수도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도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미 외부에서의 지원 등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에 마리우폴 내부에 있는 민간인들은 굶어죽는 일도 속출할 듯 합니다. 거기다 아이들이 모여있었다는 곳까지 가해진 무자비한 폭격이 있었지만, 계속 되는 폭격으로 구출 작전은 고사하고, 얼마나 생존자가 더 있는 지 확인 조차 불가능한 상황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 노인들을 포함한 민간인 수백, 수천명이 어딘가에 갇혀서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면 죽음을 맞이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만약에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점령해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동과 서를 연결한 지대를 확보하면, 인접국 중에 몰도바나 그루지아까지 위협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확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겠습니다.
이미 3차 대전이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서방과 미국은 경제 제재와 무기 지원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바이든과 푸틴의 감정싸움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를 쓸 것이다, 핵무기를 쓸 것이다는 등의 경고를 날리고 있고, 러시아가 저지른 행위 중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것을 수집하는 중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아무런 대피 능력이라 저항 능력이 없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쓸 거라고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못 쓰기 조치를 취하는 것이겠지요.
전쟁 범죄 증거 수집도 의미는 있겠지만, 이미 사람들이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력 충돌은 더 큰 확산을 초래한다는 우려로 미국과 서방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와 전문가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연 그것이 맞는 판단인 지에 대해서는 점점 회의감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평화를 지지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90% 파괴된 마리우폴…삶의 끝에서도 우크라 "항복 없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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