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X가 17,000대를 회복하면서, 팬데믹 이전인 올해 2월 수준으로 회복하고, 2월 최고점까지는 약 1,000포인트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실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소위 언택 관련주들의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낮고, 오히려 피해주들인 에너지의 비중이 높은 캐나다로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지수 회복력이 뒤쳐져왔지만, Pfzer의 백신 소식과 함께 회복력을 보이면서 11월 월초부터 현재까지 9.3%나 회복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는 한차례 꺽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주는 견고한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Lockdown 발표들이 아직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시장이라는 것이 미래 전망을 반영하는 측면이 크다고 보면, 렘데시비르 치료제를 WHO가 승인을 불허하고, Lockdown 조치들이 내려지고 있지만, Pfizer가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 소식이 훨씬 크게 작용하는 듯해보입니다.
실상은 혹자의 분석처럼 그동안 COVID를 핑계로 언택주에 과도한 Valuation을 주면서 까지 이동했던 거대한 자금들이 수익 실현을 하면서 (또는 하려면) 어딘가 옮길 곳을 찾아야하는데, 이제는 백신을 핑계로 경기 민감주와 소위 가치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지금의 순환매 흐름은 중간에 몇번의 "조정"의 모습을 보일 수는 있으나, "추세"를 형성해나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TSX rises over 17,000 level for the first time since February
https://www.bnnbloomberg.ca/tsx-rises-over-17-000-level-for-the-first-time-since-february-1.1525703
WTI도 상당히 회복해서 40불대를 지키고 있어서 이대로 유지되어준다면, 중견 이상의 캐나다 에너지 회사들에게는 수익성 회복도 조심스럽게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지수 회복에 상당한 보탬이 되어줄 걸로 보이고, 최근에 비교적 저가로 작은 업체들을 선별해서 인수하고 있는 대형업체들은 회복 뒤에는 더 성장할 것으로까지 전망되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도 캐나다달러의 회복세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캐나다로의 자금 유입 요인이 본격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1월 20일 장 마감 후 TSX 일봉 차트를 한번 봤습니다.
20일/60일/120일 선으로만 그려본 일봉 차트를 보더라도, 11월 이후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결국 11월 19일과 20일를 지나면서 20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오는 Golden Cross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또는 일정 % 이상으로 상승해주면 상당히 오랜 기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패턴이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거래량도 11월에는 지난 9월 10월 보다 늘어난 모습이 확인되는 상황이어서, 11월 초가 저점 확인 후 매수 중심의 Trading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요ㅠㅠ), 현재는 전고점 기준 돌파 매매 중심의 Trading이 가능한 상황이된 듯 합니다. 실제 대형주들 중에 많이 하락했던 종목들을 보면 유사한 패턴이 보입니다. 물론, Buy & Hold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난 2주 동안은 그동안 선전했던 Tech 쪽과 Gold 등 Precious metal 등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급락까지는 아닌 모습이고, 언제든지 다시 일부 회복도 가능한 자리인 점과 지금 추세에서 선전해줄걸로 보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에너지, 금융, REIT 등이 예상대로 선전을 해준다면 지수는 2월 최고점은 조만간 뚫어줄 걸로 보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섹터가 Utilities 쪽인데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왔는데, 10년짜리 국채 수익률 회복이 큰 영향으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입니다. 당분간은 경기의 현재 움직임과 미래 전망 그리고 통화 정책 등에 따라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국채 수익률을 지켜보면서, 캐나다 시장에 큰 섹터 중의 하나이고, 많은 분들이 GIC의 대안으로 가입한 투자 상품 중에 원금 보장형으로 연결해서 은행주와 함께 많이 활용되었던 Utilities주들의 움직임을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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