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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율

(환율) 원화환율이 이전 고점에 다시 다가왔습니다.

by 매뉴남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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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원화는 0.49%나 오른 달러당 1,436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미국 달러 인덱스 대비해서 얼마나 올랐는지 한번 봤습니다.

 

미국 달러당 원화환율 1년치 그래프입니다.

naver.com

 

작년 10월 26일에 기록했던 최저점 달러당 1,167원 보다 23%나 오른 것이고, 이전 고점인 달러당 1,440원에는 불과 0.3%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비교를 위해 같은 기간에 달러인덱스를 한번 봤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 1년치 그래프입니다.

naver.com

 

달러인덱스는 작년 10월 28일에 기록했던 93.32에 비해서 약 21% 조금 넘게 올랐고, 최근 고점인 114.14에 0.85% 정도 차이가 난 상태입니다.

 

년간으로 보면 원화약세가 저점대비 약 23%이고, 달러 인덱스의 상승분이 저점대비 약21%이니,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간내 최저치 대비 현재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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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을 좀 좁혀서 3개월로 보면 한국원화가 달러대비 약 10.6%정도 하락했고, 같은 기간에 달러인덱스는 8% 정도 하락을 해서 원화가 좀 더 하락한 것으로 나옵니다. (기간내 최저치 대비 현재가 기준)

 

또한 1개월간으로 보면, 한국원화가 달러대비 약 3.3%정도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에 달러인덱스는 4.39% 정도 상승을 해서, 원화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간내 최저치 대비 현재가 기준) 최근 1개월은 영국 파운드화 급등락에 따른 이상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Data로 찾아본 것만을 기준으로 하면 사실 원화가 달러인덱스 대비해서 엄청나게 더 약세를 띄었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긴 합니다. 물론 다른 통화들에 비해서 달러 인덱스에 하락 쪽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문제는 위 세가지 모두의 경우에 공통적인 것은 달러 강세, 원화 약세라는 점이고, 어제 종가 환율이 이전 고점에 거의 근접해있고, 오늘 미국장에서도 달러는 조금이라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 달러 강세가 자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에 해를 끼치고 있고, 다른 나라의 경쟁 상대들은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었습니다.

 

물론 FED는 아직은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보다는 미국 국내 인플레이션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미국 기업 실적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상을 늦출 가능성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강달러가 수입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업 실적 악화가 심해져서, 무역 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정도가 심대해진다면 FED가 눈길 한번은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쯤되면 The Wall Street Journal에서 언급했듯이 세계 각국, 특히, 이전에 미국에게 환율적인 측면에서 양보를 했던 일본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게 다른 나라를 위해 양보(?)를 촉구할 만도 한데요.

 

과연 그런 움직임이 나올 지 지켜봐야할 시점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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