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Bloomberg에서 전 세계 23개국을 조사해서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 버블 랭킹에서 뉴질랜드에 이어 캐나다가 세계 2위를 차지했었는데요. 지난 4월과 5월에는 판매가 줄고, 가격 상승세도 다소 주춤했다고 합니다. 그래봐야 아직 "사상 최고치" 근방이지만요. ㅠㅠ
Bloomberg에 따르면 사실 초저금리의 지속과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주택 수요 급증 등이 전 세계 어디나 공통적인 원인이었고, 특히 캐나다는 거기다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이유가 컸다고 합니다.
높아진 주택 가격은 경제 문제를 넘어 개인들의 주거권을 위협하는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번지고 난 뒤에 늦게서야 정부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까지 나서서 주택 시장 안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모기지로 시장의 모가지(ㅠㅠ)를 다시 조이기 시작했지요.
이미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무심하게 높아진 가격에 좌절하고, 심해진 bidding practice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팬데믹의 완화로 주택 수요 마저 다소 주춤해진 것 같다고 합니다.
결국 주택판매는 4월에 11%가 줄어든 이후에, 5월에 다시 7.4%가 줄었고, 가격 상승은 1%에 그쳤다고 합니다. 물론 겨우 2개월치 Data이니 계절적이거나 일시적일 수는 있겠지만, 모기지를 조이면 다주택 구매가들의 수요도 같이 줄어서 효과는 어느 정도는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또한 주택 공급은 5월부터 전국적 평균으로는 늘기 시작했지만, 기존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single family home은 12%가 줄어들었고, urban 지역은 18%나 감소했다고 하니, 아직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기사 말미에 한 부동산 이코노미스트의 말이 재밌습니다. 원문 직접 실어드립니다.
“Maybe we all finally have something else to think about other than housing and being stuck at home all the time. ... ... With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so close, it feels like housing may take a back seat to us all starting to get our lives back to normal this summer.”
World's second bubbliest housing market starts to look fatigued
'뉴스 & 영어 > 캐나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employer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0) | 2021.06.30 |
---|---|
BC 주 버나비(Burnaby)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25명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0) | 2021.06.30 |
요즘 선거가 부쩍 다가온 느낌입니다. (0) | 2021.06.28 |
실질확진자가 1만명대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0) | 2021.06.24 |
PSW에 지급되고 있는 Extra 임금이 8월까지 지급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0) | 2021.06.13 |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를 접종 받은 사람의 접종 간격이 12주에서 8주로 단축되었습니다. (0) | 2021.06.13 |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 10명이 인도 변이 (Delta variant)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0) | 2021.06.12 |
COVID로 인한 이민자의 사망 비율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인구 비율을 감안하면 높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0) | 2021.06.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