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COVID 1차 Wave 때 사망한 사람들 중에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사람에 비해 이민자들의 사망자가 인구 구성을 감안하면 더 많게 나왔다고 합니다.
즉, 작년 3월부터 7월까지 COVID 사망자 통계를 보면,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2%인데, 사망자 중에 이민자는 25%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민자들이 압도적으로 essential worker인 경우가 많고, 여러 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65세 이하인 경우에는 그런 현상이 더 커서 65세 이하인 이민자는 같은 나이대 인구의 20%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30%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이런 현상은 온주와 퀘벡주가 심했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경우가 심했다고 합니다. 특히 BC 주의 경우에는 이민자가 인구 구성에서는 28%이지만, 사망자 중에 이민자는 41%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민자 사망자만 따로 떼서 보면 48%가 퀘벡, 45%가 온타리오, 4%가 BC 주였다고 하는데요. 1차 Wave 통계라서 당시 퀘벡이 사망자가 많이 나왔던 시기였기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말로만 떠돌던 이야기를 이렇게 통계 수치로 보네요 ...
저 많은 이민자들이 어렵게 이민와서, 힘들게 일하면서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생각하니...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테러로 죽은 이민자들도 당연히 슬퍼해야겠지만, 이런 통계도 그 정도의 의식을 가지고 바라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Immigrants at higher risk of death from COVID-19 due to work, overcrowded housing: Stat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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