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심지어 기존 근무지보다 먼 근교로 주거지를 아예 옮겨버린 사람들도 다수 있어서, 근교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었습니다.
구글에서 이런 경우에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선택하면,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서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유사한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Companies are cutting pay for staff working from home (1분 43초)
실제 구글은 직원이 일하는 지역의 로컬 마켓의 임금을 기준으로 최대 임금 수준을 지급하는데, 실제 대도시에도 지방이나 도시 근교로 나가서 살면서 일을 하는 경우 최대 25%까지 임금을 낮출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입장에서는 회사가 제공해야하는 근무 공간을 자신의 집 일부를 사용하는 등의 상당한 비용을 자신이 직접 감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구글은 회사 내의 임금 계산기 (pay calculator)로 관련 내용들을 미리 계산해서, 본인들의 재택 근무 선택 여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재택근무 선택시, 거주 지역별 임금 차등 적용은 구글 캐나다에도 같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Google employees who opt to work from home may earn less than they did before
https://www.cbc.ca/news/business/google-wfh-1.6135876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연기를 발표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뉴스들이 주목을 받다가 다시 좀 잠잠해지는 것 같긴 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다른 혜택을 포기하면서까지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이런 대형 IT 회사들의 움직임이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해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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