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계획되어 있었다고는 하나, 다소 뜬금없이 보이는 청와대 뒷길 개방을 하면서 북악산에 오르면서 잠시 쉬는 틈에 법흥사터 초석을 깔고 앉아서 불교계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앉아있는 바로 앞에 문화재청장이 함께 했으니, 더욱 비난거리가 생긴 것 같은데요.
불교계의 비난에 대해 청와대에서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해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불교에 대해서 신경쓰고 배려했는 지를 예를들어 가면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글쎄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한 행동보다 해명과정이
훨씬 비난 받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그 자리가 불교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 앉았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비난하는 국민들 중에도 그렇게 믿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문화재인 줄 뻔히 알면서 일부로 깔고 앉았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 긁적이고, "몰랐다, 죄송하다"라고 직접 한마디 하면, 그냥 헤프닝으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불교계의 입장은 몰라도 적어도 일반 국민들입장에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소통하는 문화가 빚은 참극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대변인으로서는 최대한 문재인 대통령을 방어하려는 입장에서 사과하면 끝날 일을, 더 나아가서 불교를 존중해왔다느니, 어쨌다느니하는 장황한 설명을 했겠지만,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너무 구차하게 보일 뿐이거든요.
윤석열 당선인은 약속한 대로 대변인 뒤에 숨지말고 최대한 앞에 나와서 직접 설명하고, 소통하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법흥사터 초석' 논란 일자…靑 "文대통령 부처님 공경 한결같아" 해명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70382?cds=news_media_pc
文대통령 초석 논란…홍준표 "모르고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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