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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Delta Variant)냐 백신 (Vaccine)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매뉴남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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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더니 이제 신규 감염자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델타변이에 감염된 사람 중에 백신을 이미 접종 받은 사람이 걸리는 소위 "돌파 감염"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백신 비접종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델타변이의 급속한 확산을 "비접종자들의 팬데믹"이라고 이야기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주로 언론에서나 각국 정부에서는 백신을 빨리 맞으라고 독려와 권장을 동시에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조금 다르게 보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즉, 백신 접종율이 많이 올라가면서, 이제는 접종 거부자 등에 따라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만, 델타 변이가 비접종자들을 감염시켜, 감염자 몸속에 항체를 만들어줘서 백신 맞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에 8월말이나 9월 정도면 상황이 거의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부 당국에서도 어쩌면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이런 계산도 나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클립은 최근 Bill Ackman의 CNBC 인터뷰인데요. 클립을 보면 Bill Ackman이 그런 맥락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옵니다.

 

Bill Ackman still sees a massive economic boom despite Delta variant (3분 42초)

https://youtu.be/qXW6oC_thWs

 

이 이야기가 물론 Bill Ackman이 가장 먼저 한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Bill Ackman은 델타 변이 감염자들의 사망률이 홍역(measles) 수준이이서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델타변이 정도에 감염되는 것 자체도 그리 큰 우려 사항이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그의 주장은 산소통 같은 것이 부족해서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인도같은 나라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미국, 영국 같이 주로 백신접종률은 높고, 공공의료가 어느 정도 잘 갖춰진 나라를 전제로 한 이야기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Jim Cramer도 했습니다. Jim Cramer는 주로 지난 팬데믹의 종료와 비교하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었고, 좀 암울한 톤으로 말했지만, 결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를 가진 사람수를 급증하게 해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한 것이어서, Bill Ackman 이야기와 유사한 맥락으로 생각됩니다.

 

 

Cramer: We will have 'brutal form' of herd immunity in next few months(4분 6초)

https://youtu.be/OqcuwIKjjwk

 

Jim Cramer는 1919년 지독했던 독감도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되고 난 뒤에 끝났듯이 이번에도 그럴 것 같은데, 이번에는 델타 변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 것인데요. Bill Ackman 과는 달리 그런 상황을 brutal할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여하튼 이 사람들의 논리가 맞다면, 접종을 거부하시는 분들은 정말 "델타 변이 (Delta Variant)냐 백신 (Vaccine)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질문을 스스로 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ㅠㅠ

 

 

물론 이게 더 급속하게 진행이 되서 병원들이 대응이 힘든 상황이 된다면 또 다시 다른 심각한 상황이겠지만, 현재까지로만 보면, 지난 번처럼 전체 경제나, 사회를 뒤흔들 정도의 일은 아닌 상태로 끝날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병 자체에 걸리는 것과 치료 과정, 그리고 그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있어서인지 오늘 발표된 미국 실업 청구 건수가 다시 급증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직장에 나가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Jim Cramer는 해석을 하네요. 

 

 

여하튼, 어떤 모습으로 끝나던 2-3개월이면 어느 정도는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 같은데, 이번 여름이 참 덥기도 하고 길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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