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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실질 확진자가 10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by 매뉴남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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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캐나다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퀘벡과 알버타가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그런 지 발표를 안 한 상황인데도 신규 확진자가 13,754명입니다. 어제 나온 퀘벡과 알버타의 신규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2만 5천명은 넘을 듯 합니다.

 

CTV NEWS

 

지난 번에 실질 확진자(Active case) 수에 촛점을 맞춰야한다는 말씀을 드렸었지요.

 

실질 확진자(Active Case) 관리가 중요해져가는 이유

https://blog.naver.com/abap00/221970938317

 

실질 확진자(Activate Case) 관리가 중요해져가는 이유

아침에 CTV News 홈페이지를 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을 보고하는 구분이 좀 바뀌었네요. 주로 T...

blog.naver.com

 

 

사실 관계 당국에서는 실질 확진자 수가 4만 5천명이 넘으면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은 10만명을 넘긴 111,449명이나 되는데 병원이 붕괴한다는 이야기까지는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입원율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오는 신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그들의 증상이 미미해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닌 경우가 많아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경우는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것도 확진자가 일일 2만 명대가 아니라 4만명, 5만명 대로 넘어가면 상황이 급격히 달라질 수 있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확진자의 연령대가 이동을 하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여하튼 이제는 신규 확진자 수나 실질 확진자 수 보다는 입원율이 주요하게 봐야할 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진자 수만을 보면 사람들이 실제보다 더 크게 공포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COVID 검사에서 확진 판결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계속 일을 하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백신 미 접종자를 근무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던 1-2개월 전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현실을 보면 ...  각종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된다고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 오늘 장보러 가서 봤지만, 주차장은 차 댈 곳 찾기가 쉽지 않았고, 대형 슈퍼 안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정부 관계자들도 심각한 모습으로 각종 발표를 하지만, 휴일이라고 쉬기도 하고, 국민들은 자제시켰던 정부 여당의 국회의원이 해외 여행을 하면서 소속 위원회에서 제외되기도 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뉴스도 있습니다. Omicron이 처음으로 보고되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확진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고, 미국은 어제 두번째 치료제를 승인하고, 현장에 배포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치료제 효과가 나올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시 조심하고, 신중해야하지만, 공포에 떨거나 위축되지는 말자."라는 것 같습니다.

 

다들 연말 연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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