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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연방 정부 차원의 백신 의무화가 발표되었습니다.

by 매뉴남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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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정부차원에서 사실상의 백신 의무화가 발표되었습니다.

 

Trudeau imposes vaccine requirement on air, rail travellers

https://www.bnnbloomberg.ca/trudeau-imposes-vaccine-requirement-on-air-rail-travellers-1.1662308

 

Trudeau imposes vaccine requirement on air, rail travellers - BNN Bloomberg

Justin Trudeau unveiled a vaccine mandate for federally regulated industries in Canada, following through on an election pledge he made during his successful bid for a third term.

www.bnnbloomberg.ca

 

연방의 규제를 받는 산업들에 대해 사실상 백신 의무화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주로 해당되는 곳은 연방 공무원, 철도 교통, 항공 교통, 크루즈 등입니다.

 

CNA

 

발표 내용에 따르면  캐나다 내에서 12세 이상의 승객이 비행기나 철도, 크루즈를이용하기 위해서는 10월 30일까지 완전히 접종을 마쳐야합니다.  다만, 한시적으로 1차 접종만을 완료하고, 2차 접종을 대기하고 있는 경우에는 음성인 COVID-Test 결과를 제시해야합니다. 한시적인 조치를 거쳐 11월 30일까지는 모두 완전 접종을 했다는 증명을 보여야합니다.



트뤼도는 이번 조치가 전국민들의 lockdown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지난 8월에 이미 백신 의무화를 하겠다고 밝혔고, 선거 기간 내내 백신 의무화를 정치 쟁점화한 뒤에 선거에서 이겼기 때문에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더구나 이미 완전 접종률이 71%가 넘었기 때문에 백신 의무화 정책에 대한 지지도 상당히 확보한 듯 합니다.

 

2021.08.29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지금 상황에서 백신 의무화와 백신 패스포트 논의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

 
연방 공무원의 경우에 11월 중순까지 해당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무급으로 정직되고, 군대에서도 조만간 유사한 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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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서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있고, 연방 정부 차원의 발표이기 때문에 Provincial 정부 차원의 정책과 조율이 남아있다는 부분입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인데요. 연방에서 항공기, 철도, 크루즈 등에 백신 의무화를 적용한다면 과연 시내 버스나, 지하철에도 적용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항공기보다 지하철에서의 감염 위험이 낮지 않기 때문에, 항공기 승객에 백신 의무화가 적용된다면, 지하철 승객에도 적용이 되어야할 텐데요. 시행을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행을 해서 매번 확인하는 것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연방 공무원의 경우에도 일하는 곳이 각 Province에도 있는데, 같은 건물 내에서 연방공무원, provincial 공무원이 같이 일하는 경우도 많고, 해당 건물 내에 상업 시설 및 기타 다른 민간 시설이 들어와있는 경우도 많은데, 과연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미 Long-term care 등에서 백신 의무화를 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Long-term care 근무자를 무급 정직을 실시하면 약 20% 정도의 사람이 일을 못하게 된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사람이 부족해서 난리인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있느냐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조만간 발표될 거라는 군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군인들이 10%~20% 정도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서 무급 정직되고, 원거리 근무자나 부대에서 숙식을 하면서 근무하는 경우에 귀가 조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제 연방 정부의 항공기 승객의 백신 의무화 발표가 있은 직후에 항공 업계에서는 해당 조치에 대한 환영과 함께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Canadian airline group seeks clarity on vaccine mandate for travellers

https://ca.finance.yahoo.com/news/canadian-airline-group-seeks-clarity-on-vaccine-mandate-for-travellers-182653211.html

 

Canadian airline group seeks clarity on vaccine mandate for travellers

The group representing the country's largest airlines says it welcomes Ottawa's vaccine mandate for air travellers, but adds that other travel restrictions should be lifted at the same time.

ca.finance.yahoo.com

 

주로 발표된 사항을 시행하기 위한 시간적인 제약과 연방 정부의 백신 접종 증명 표준화 미비를 지적했고, 승객과 직원들이 모두 백신이 의무화되면 기존에 내려졌던 PCR 테스트와 같은 의무 사항들에 대한 해제가 검토되어야한다는 주장했습니다. 모두 관련이 있는 사항들이어서 일리가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2021.09.07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내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은 캐나다 입국이 허용됩니다.

2021.09.01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오늘부터 퀘벡주에서 백신 패스포트 (백신 여권) 제도가 시행됩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수많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캐나다에서는 언론에 거의 나오고 있지 않은데요. 같은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는 접종율도 서로 비슷해져가는 상황인데, 과연 캐나다에는 그런 부작용들이 없는 것인지, 있는데도 언론이 애써 외면하는 것인 지도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2차 접종까지 받은 지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접종을 받은 부위에 심하지는 않지만 근육통이 계속 되고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문득, 3차 부스터샷과 조만간 flu season에 나올 flu shot 등도 과연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지도 궁금해집니다. 팬데믹 초기야 COVID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지금은 정책 결정이나 발표가 좀더 세밀하게 다듬어진 상태로 발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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