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부터 미국으로 육로 여행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국경 개방 문제는 늘 관심사입니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가족들이 살기도 하고, 매일 국경을 건너서 출퇴근을 하기도 합니다.

 

COVID로 오랫동안 그 긴 국경이 essential travel이 아니면 막혀있었다가 지난 9월부터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캐나다 정부가 먼저였습니다. 이미 지난 9월에 캐나다 정부는 육로를 통해서 입국이 가능하도록 재개방했습니다.

 

2021.09.07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내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은 캐나다 입국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미국도 바로 육로 국경을 재개방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재개방을 전격적으로 연장했고, 아직까지도 개방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캐나다 정부도 미국 정부가 당연히 재개방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먼저 개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1.08.21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미국이 캐나다인 입국 제한 조치를 1개월 연장했습니다.

 

여하튼, 캐나다가 미국에 육로 국경을 개방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끌어왔던 미국의 육로 국경 개방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11월 8일쯤 가능해질거라고 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U.S. land borders to reopen to vaccinated travellers Nov. 8

https://www.ctvnews.ca/health/coronavirus/u-s-land-borders-to-reopen-to-vaccinated-travellers-nov-8-1.5624368

U.S. land borders to reopen to vaccinated travellers Nov. 8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뉴스가 나온 것이면 이변이 없는 한 확정적일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한해서 국경 통과가 허용되는데요. 인정되는 백신을 놓고 말이 좀 많았었는데, 이미 개방된 항공기를 통한 미국 여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FDA와 WHO에서 인정된 백신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반응형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 백신을 1차와 2차 접종에서 다른 백신을 접종받았을 경우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이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뉴욕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Brian Higgins가 CDC에 혼합 백신 접종(mixed-dose vaccines)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사실 이해관계가 많은 국경 근처의 미국 국회의원들은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에 육로 국경을 개방하라고 요구해왔기도 합니다.

 

여하튼, 올해 안에는 차몰고 미국 한번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