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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황

(캐나다 주식 이야기) 2021년 3월 5일 금요일 TSX 마감시황입니다.

by 매뉴남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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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BNN Bloomberg의 금요일 Closing을 Greg Bonnell이 TSX 마감 시황을 전했습니다.

 

BNN Bloomberg's Greg Bonnell provides a final update on the trading day. (2분 47초)

https://www.bnnbloomberg.ca/video/bnn-bloomberg-s-closing-bell-update-march-5-2021~2154865?jwsource=cl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March 5, 2021

BNN Bloomberg's Greg Bonnell provides a final update on the trading day.

www.bnnbloomberg.ca

 

이번 주는 포트에 어떤 주식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부침이 심했던 한 주 같습니다. 특히 에너지주를 담고 있는 투자자들은 기쁜 한주였고, 기술주를 가진 투자자들은 근심과 걱정의 한주였을 것 같습니다.

 

DOW가 한주 내내 출렁이다 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한 반면에 NASDAQ는 3.58% 정도 하락한 것을 보면, 그 단면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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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X는 1.76% 상승한 것으로 마무리지었으나, Financials의 선전의 뒷받침 속에 Energy의 상승폭이 컸던 덕이 컸고, 기술주 쪽의 하락 폭이 커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약이 있었던 한주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가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유가는 변동성이 워낙 크고, 환경 문제로 유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면 꼰대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라 자제하고 있었지만, 지지난 주가 "국채금리, 국채금리, 국채금리"의 주였다면, 지난 한주는 "유가, 유가, 유가"였던 주여서 잠깐 언급을 드려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지난번 OPEC+ 회의에서 결정된 대규모 감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Demand의 빠른 회복으로 재고가 줄어가고 있었는데, 사우디가 이번 OPEC+ 회의 전에 자체적인 대규모 감산을 발표하면서 안그래도 오르고 있던 유가에 정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오르자, OPEC+에서 감산 규모를 줄이는, 즉, 일부 증산을 할거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자주 그렇듯이 OPEC+ 회의는 예상 밖의 반전으로 감산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결론내고 마무리되었고, 사우디 석유 장관이 아직 재고의 수준이 목표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혀서 다시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거기다 개별 국가로서는 저장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산유국 중의 하나인 캐나다에서 5십만 배럴/Day 감산을 발표하면서, 가격 상승은 극에 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WTI는 $65도 돌파한 $66대를 기록하게 되었고, WCS도 덩달아 $50대를 훨씬 넘어서 $55대를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서 $는 USD이기 때문에 실제 CAD로 환산하면 WTI는 C$85대이고, WCS는 C$70대인 셈입니다. 캐나다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석유업체들의 비용은 대부분 CAD로 잡히고, 판매가격은 USD로 잡힌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0.8대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캐나다 달러 환율 덕에 캐나다 석유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탓에 작년에 대폭락을 경험했던 석유 업체 주가들이 빠른 속도로 년중 최고가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이 와중에 Re-opening 관련한 주와 금리 상승과 관련한 주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고, 기술주나, 재생 에너지 회사같이 급등했던 주식들, 더 정확하게는 급등으로 PER가 급격히 높아졌던 종목들의 하락폭이 컸던 한주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 시즌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실적들을 봤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대표적으로 PER가 급등한 상태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Kinaxis Inc.가 한주 동안 약 25% 폭락한 것은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의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어떤 때보다도 종목 선정 시에 자기만의 중심을 잡되 시장을 투자로 접근하시는 분은 그 동안 비싸서 사지 못했던 주식들의 저가 매수 관점으로, 투자가 아닌 매매로 접근하는 trader라면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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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고, 같이 공부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글이란 점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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