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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파괴된 마리우폴에서도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항전하고 있습니다.

by 매뉴남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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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리우폴을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맹공으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최후 통첩으로 항복하면 남아있는 민간인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절했습니다.

 

모두 죽는 한이 있어도 항복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선을 따라 보급로가 구축되어 러시아군은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고, 수도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도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미 외부에서의 지원 등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에 마리우폴 내부에 있는 민간인들은 굶어죽는 일도 속출할 듯 합니다. 거기다 아이들이 모여있었다는 곳까지 가해진 무자비한 폭격이 있었지만, 계속 되는 폭격으로 구출 작전은 고사하고, 얼마나 생존자가 더 있는 지 확인 조차 불가능한 상황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 노인들을 포함한 민간인 수백, 수천명이 어딘가에 갇혀서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면 죽음을 맞이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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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만약에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점령해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동과 서를 연결한 지대를 확보하면, 인접국 중에 몰도바나 그루지아까지 위협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확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겠습니다.

 

이미 3차 대전이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서방과 미국은 경제 제재와 무기 지원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바이든과 푸틴의 감정싸움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를 쓸 것이다, 핵무기를 쓸 것이다는 등의 경고를 날리고 있고, 러시아가 저지른 행위 중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것을 수집하는 중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아무런 대피 능력이라 저항 능력이 없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쓸 거라고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못 쓰기 조치를 취하는 것이겠지요.

 

전쟁 범죄 증거 수집도 의미는 있겠지만, 이미 사람들이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력 충돌은 더 큰 확산을 초래한다는 우려로 미국과 서방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와 전문가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연 그것이 맞는 판단인 지에 대해서는 점점 회의감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평화를 지지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90% 파괴된 마리우폴…삶의 끝에서도 우크라 "항복 없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2018

 

90% 파괴된 마리우폴…삶의 끝에서도 우크라 "항복 없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마리우폴'은 도시의 90%가 파괴됐습니다. 러시아는 항복하면 대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압박하는데, 우크..

news.jtbc.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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