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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5

"인플레 완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7.1%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입장이 바뀐 듯한 코멘트를 하면서 시장이 잠시 들떴다가, 12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5% 금리를 더 올리고, FED 의장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말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다시 시장이 숨을 죽이는 모습입니다. 11월 CPI가 7.1%로 나왔을 때 다른 많은 지표들을 보면서 7.1%는 "인플레 완화"라고 쓰고 "경기 침체"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10월 CPI가 예상치였던 8.0%를 깨고 7.7%로 발표되었을 때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CPI와 함께 FED가 말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 2022. 12. 18.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금가격은 선방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소매업체인 Target의 발표에서 실적 쇼크가 나오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유에서인지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미국 국채 10년물 가 오늘 2.87%가 하락해서 3.7%를 깨고 내려왔습니다. 기술적으로 봐도 쌍봉을 만들고 내려오는 중이고, 조만간 지난 10월 4일에 기록했던 이전 저점인 3.562%를 Test할 것 같습니다. 3.5%대를 깨고 내려간다면 특별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크로적인 변화가 없다면 3% 초반대까지 밀릴 수도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주식공부 - 저항선과 지지선 (ft. 차트의 기술 - 김정환) 달러 환율이 다소 내려오면서 타국의 미국 국채 매도세가 줄어든다면, 국채 금리 하락은 수급상의 매도세 보다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 2022. 11. 17.
아마존(Amazon: AMZN)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접하고 든 생각... 아마존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는 소식과 같이 나오면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연말은 인터넷 유통업계 최대 업체인 아마존으로서는 최대 성수기인데요. 제일 바쁜 시기를 앞둔 이 시점에서 보도에 보면 본사 인원이 주이긴 하지만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는 것이어서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창 성수기를 앞둔 일부 운송업체에서도 감원 소식이 나오고 있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더 빠르게 현실화되어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인상을 더해도 괜찮다고 하는 주요 근거로 아직 고용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수차례 밝혔었는데요. 유통업체와 IT.. 2022. 11. 16.
CPI가 발표된 날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위해 모니터링하는 지표가 역전되었습니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이 환호한 날, 지난 번에 연준의장이 자기들이 경기 침체를 미리 감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한다고 밝혔던 18개월 후의 3개월물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가 역전되었습니다. 아래 econforecasting.com에서 캡쳐한 사진을 보면 Nov 2022년 미국채 3개월물 금리는 4.59%이고, 18개월 후인 2024년 5월 3개월물 금리는 4.49%로 역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까지만해도 역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지난번 FOMC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블룸버그 기자의 질문에 파월의장이 아직은 역전되지 않았고, 역전되더라도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지표는 경기 침체를 확인하기 위.. 2022. 11. 11.
FED의 금리 인상은 예측보다는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7차례 FED의 금리 인상 우려와 한번에 0.5%씩 인상의 우려 등으로 기술주들이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비드 기간 중에 혜택을 받고, 급등했던 주식들 중에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거나, 금년 가이든스를 하향 조정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심해서, 코비드 기간 중의 급등했던 부분을 대부분 반납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아마존 등 여전히 일부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걱정하지 마라는 전문가들이 상당수 있지만, 역금융장세로 들어가기 초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관심은 "과연 FED가 어느 정도의 폭과 속도로 금리를 올려나갈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는 최근까지 관행처럼 0.25%..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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