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정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 같습니다.

 

 

김용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체포가 되고,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도되더니, 방금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는 소식까지 나왔습니다.

 

검찰이 김용 부원장을 체포한 혐의가 단순 뇌물이 아니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라는 점에 주목해야할 듯 합니다. 이는 검찰이 어느 정도 자금이 이재명 대표의 경선이나 대선 활동에 흘러들어갔다는 정황이나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연구원 압수 수색을 민주당 당사 압수 수색이라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구속 영장 발부로 반발의 동력이 다소 꺾일 수 있고, 내부 갈등이 증폭될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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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그의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의미인데요. 적어도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의 문제와 이재명 대표의 문제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사실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과하게 반응함으로써 오히려 문제를 더 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용 부원장이 임명된 지도 며칠 안되었고, 사무실에 거의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왜 하느냐고 따졌습니다만,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그것은 민주당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검찰과 법원이 판단할 문제인 것이지요.

 

그리고, 순순히 허용했다면, 검사와 수사관 몇명이 들어가서 김부원장 방과 책상 등을 좀 뒤지다 가면서 조용히 끝나고, 김부원장과 민주당 자체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도 있었을텐데요. 지금은 그러기도 힘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스스로 자초한 상황이지요.

 

우려했던 대로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민주당 전체가 동원되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고,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