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긴 하지만, 가장 낮은 Province는 Alberta로 전체 인구의 65.5%가 접종받은 가운데, 2차까지 완전 접종자는 58.6%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고 대부분의 COVID 관련 규제가 느슨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활동하다보니,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그에 따라 입원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1.08.30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델타 변이로 부스터샷 접종이 결정된 가운데, 아직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지쳐가고 있는데, 지쳐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확진자의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이다보니, 의료진들로서도 환자들을 대할 때 의료진으로서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Inoculation frustration: Compassion of doctors, nurses tested treating Alberta's unvaccinated COVID-19 patients
의료진들이 교육 받을 때는 환자들이 어떤 선택을 한 결과로 병에 걸려오더라도 치료를 해야한다고 배우긴 했지만, 1년 반 이상 개인 생활을 포기한 채로 COVID 환자들에 매달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백신을 안 맞아서 감염되어오니 인간적인 실망감이 생기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알버타 주정부의 안일한 인식이나, 백신에 대해 적극 권장하지 않는 모습 등에서 의료진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까지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 인식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많은 미접종자들이 백신을 거부한 이유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백신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듣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misinformation에 대해 정부나 정치인들이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심지어 부추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서로 도와서 팬데믹을 극복해도 모자랄 판에,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 제발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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