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퀘벡주에서 백신 패스포트 제도가 시행됩니다. 다른 주들도 형태가 다소 상이할 수는 있지만, 검토 중이니 속속 유사한 제도가 발표가 될 것 같습니다. 팬데믹 초기에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던 퀘벡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wave가 오는 것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도입하는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발급되는 백신 여권은 지정된 장소를 이용할 때는 제시하여, 사진이 포함된 또다른 신분증과 대조하는 일을 거쳐야합니다. 지정된 장소는 식당, 술집, 극장, 체육관 등등 non-essential 사업장을 포함하는 것이어서 퀘벡에서 일상 생활을 하려면 백신 여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사람은 의사에게 발급받은 증명서를 가지고 백신 여권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타 퀘벡 주민이 아닌 사람이 퀘벡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캐나다의 다른 Province나 다른 국가에서 발급한 공식적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백신 여권 도입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는데요. iOS에서는 되고, Android는 늦게 되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에서 시작해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노인들의 경우에 스마트폰 사용을 안하거나, 인터넷 자체에 접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 대한 대책은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도입이 시급하게 논의되어 적용되는 만큼 "일단 우선 시행해보고, 보완하겠다"는 모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련 CTV News와 CBC 뉴스 클립입니다.
COVID-19 vaccine passports officially in effect in Quebec
https://montreal.ctvnews.ca/covid-19-vaccine-passports-officially-in-effect-in-quebec-1.5569166
Quebec launches 'VaxiCode' vaccine passport (3분 10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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