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식 이야기) Barrick Gold(배릭골드)가 2020년 실적을 발표하고 자본 배당을 제안했습니다.

Warren Buffet이 투자했다가, Exit한 것 때문에 더 알려진 캐나다 최대 Gold 업체 Barrick이 2020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금 생산량 증대와 원가 절감으로 Earning은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당연히 2019년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금가격이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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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ick beats on earnings with gold output up and costs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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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ick beats on earnings with gold output up and costs down - BNN Bloomberg

작년 내내 파푸아 뉴기니쪽 광산에 대한 이슈로 주가가 짓눌리는 측면이 있었는데, 내년 생산 가이든스에서는 그 물량은 아예 뺀 듯 합니다. 그래서 금 관련 투자를 할 때는 Jurisdiction을 가장 우선 순위로 보는 듯 합니다.

여하튼 Barrick gold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오늘 있을 conference call을 들어보시거나, 위에 링크한 기사 속에 있는 CEO 인터뷰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은 일단 Cash 발생이 상당히 많아서 Net Debt를 0로 만들었고, non-core 자산을 매각하고 남은 돈을 주주들에게 자본배당 형태로 돌려주겠다 (주당 42 cent),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금 산업에 오래 있었지만, 금만큼 안전한 자산은 없다, 지금은 자산가들이 대부분 어디다 자산을 저장하고 지킬까를 보고 있고,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방향을 찾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즉, 결국 금같은 안전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낸 자산에 몰릴 것이니 지금이 금에 투자할 적기이다. (뭐, Gold 회사 CEO로서 당연한 말들 같습니다.^^)

경쟁업체로 간주되는 New Mont 등에서 배당을 대폭 인상한 것에 비해 자본배당을 실시함으로써 대차대조표가 더 탄탄하게 보이게 하고, 자본으로 나눠서 계산하는 각종 지표들이 더 좋게 보이게 하는 효과와 동시에 배당 증액이 가지는 장기간의 commitmemt를 가져가지 않으면서 주주들의 기대 수준 관리도 좀 하는 듯 합니다.

일단 Net Debt을 0로 만들었고, 여전히 Cash가 많이 있는 상황에서 CEO의 인식이 여전히 산업 내에 통합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것으로 봐서는 올해도 deal 들에 나설 것 같습니다. 최근에 구리쪽으로도 매입 광산 범위를 넓혔다고 하는데요. 지금 한참 가격이 오른 광물들쪽으로 확장해나갈 지, 금 쪽으로 더 집중할 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